이웃에 대한 사소한 관심, 관찰로 우리 동네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명탐정 지안이와 도하는 사건을 해결하며 하나씩 삶을 배워간다. 우연한 일로 집에 사고로 갇혀있던 할머니를 구조하고 길고양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건의 이면를 알아간다. 점점 이웃에 관심이 없어지는 요즘 시대에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살펴보는 아이들의 마음이 순수하다. 잘못한 부분은 금방 인정하고 바로잡아 고치려는 모습은 기특했고 읽으면서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무슨 사고라도 날까바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해결해가는 사건들이 우리 주위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더 몰입이 되었고 풀어가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서 함께 고민하며 방향을 찾아가게 되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친구, 이웃과 우리가 되어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했다. 아이가 줄글책을 읽기 힘들어 한다면 재미있는 어린이 추리 소설로 이 책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