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의 이름 보다는 유물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디서 왔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진 책으로 우리가 유물을 대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져 주었다. 가령 천문총에 금관이 있고 구석기 유적은 돌도끼가 있다는 것 보다는 왜 금관이 그곳에 있고 누가 사용했고, 그 금관은 어떻게 발굴되었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이런 것들에 대해 박물관 안에서 각 유물이 자기소개를 하는데 마치 전학 온 친구가 자기소개를 하는 것 같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유물에 다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닷속에도 있고 외국에 반출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여전히 아이도 나도 외국에서 반출된 유물을 우리나라에 반환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아이가 우리나라 유물이 세계 곳곳에 많이 있고 우리나라로 되돌아 오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한명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