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볼
이현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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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이 온통 야구인 동구의 성장동화라 그런지 내내 동구의 마음에 공감하고 동구를 응원하며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갔다.

야구장에서 만난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동구는 어릴 때 부터 야구가 일상이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하고 야구선수가 되어 야구를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 팀의 주전 투수이자 4번 타자, 그리고 주장인 동구는 바뀐 감독님의 최선이 아니라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하며 열심히 야구에 임한다. 그러다 중학교 진학 결정이 걸린 중요한 6학년 초에 새 친구가 입단하게 되고 자신보다 더 능력이 있는 친구를 보며 야구를 접는 친구, 질투하는 친구 등 다양한 모습들이 펼쳐진다.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것들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래도 좋아하면 일단 해보는 것이다. 열심히 해보고 안되더라도 거기서 노력하고 깨달은 것들은 나에게 남아 나를 더 단단하게 해 줄 것이다.

난 동구가 부러웠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이 강하게 있고, 위기에서 잘 일어나서 스스로 자리를 잘 찾아가는 강인함이 좋았다. 난 언제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것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던가, 없었던 것 같다. 무언가에 푹 빠져서 잘해내고자 최선을 다하는 동구가 멋있었다.

언제나 이기고 싶지만 사실 이기는 순간보다 지는 순간이 훨씬 더 많은데 잘 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높게 봐주시는 내용이 무척 위로가 되었다.

요즘 무언가가 되고 싶지 않고 꿈도 미래도 없는 아이들이 늘어가는데 이 책을 읽고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봤으면 좋겠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니까.

플레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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