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고민을 요리하는 먹 셰프의 푸드 트럭
범무늬소녀 지음, 손지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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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타난 푸드트럭에는 먹셰프와 냐홍이가 있다. 그들이 만들어낸 음식은 너무나 맛있고, 어떤 힘이 있어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고민 자체를 해결해 주기 보다는 아이들을 조금 도와줄 뿐인데 그정도로 아이들은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된다.

작은 도움만으로도 크게 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오은영박사님의 프로그램도 생각이 나고 각종 육아책들도 생각이 난다. 별 걱정 없이 그저 해맑게만 사는 것 같아 보이는 아이들이 사실은 걱정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을 보며 무척 안타까웠다.

그런 아이들에게 먹셰프는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상황을 해결하도록 특별 비법으로 도와주는 모습이 무척 포근하게 다가왔다. 맛있는 음식은 모든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법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디든 달려가는 먹셰프의 푸드 트럭이 우리 동네에도 와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솜사탕이나 핫도그를 팔아주면 아이가 두 눈이 땡글해져서는 저도 하나 주세요 할것만 같다. 매일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져서 ‘오늘은 슬픈 일이 있었어’, ‘오늘 진짜 재밌었어!’하고 말해주는 우리 아이도 사실은 엄마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면 먹셰프의 음식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또 어디로 가서 어떤 맛있는 음식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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