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대표 애니메이션인 블루이! 사랑스러운 블루이 엄마, 아빠, 블루이, 빙고 가족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책을 보자 무척이나 반가워하며 소중하게 안아주던 아이 모습을 보니 나도 행복해졌다.엄마가 친구의 베이비 샤워에 가게 되어 블루이와 빙고는 오늘 아빠가 재워주게 되었다. 엄마가 그저 보고 싶은 블루이는 아빠가 아무리 재밌게 놀아주어도 엄마 생각 뿐이다. 그러다 문득 베이비 샤워 놀이를 해보며 엄마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보게된다. 블루이는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베이비 샤워에 가게 되었고, 어떻게 엄마를 이해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일까? 엄마에게도 엄마의 시간이 필요하고, 자신을 재워주는 사람이 아빠여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수십번 본 내용인데도 동화책으로 보니 다가오는 마음이 또 달랐다. 아이를 정말 사랑하지만 엄마, 아빠만의 시간도 필요한 것을 아이가 알아주면 좋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엄마아빠의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 주면 좋겠다. 무엇보다 떨어져 있다고 해서 엄마 아빠의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이 아니며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 어려운 내용을 정말 잘 풀어나간 블루이 애니메이션에 새삼 또 감탄하며 읽게 되었다.블루이 엄마 칠리, 블루이 아빠 밴디트의 삶도 중요하니까 블루이와 빙고가 존중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네 가족의 행복하고 즐겁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끝없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무엇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너무나도 반갑고 좋은 친구인 블루이를 책으로 만나서 우리가족은 무척이나 행복했다. 온가족이 사랑하는 블루이를 동화책으로 꼭 만나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