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의 배달 이야기라니, 게다가 이렇게나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이라니!! 무조건 읽고 싶었는데 딱 와주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ㅎㅎ 아이는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든다고 학교에서 읽을 동화책으로 바로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ㅎㅎ숲속 마을에서는 배달을 맡기고 싶을 때 집 앞에 파란색 깃발을 걸어 놓아 숲에서 가장 높은 삼나무 위에 사는 우체부 모몽씨가 볼 수 있게 한다. 토끼 할머니는 모몽씨에게 숲속 친구들에게 당근 케이크를 배달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시작된 배달을 완료 후에 나뭇잎 수첩에 손도장을 찍어주는데 이 부분이 참 흥미롭다. 수첩에 찍힌 각 동물들의 발자국도 확인하고 동물의 생김새도 볼 수 있는데 그림체가 너무나 귀여워서 보는 내내 사랑스러운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열심히 배달하는 우체부 모몽씨를 보면서 다음엔 어떤 동물이 나올까 기대하는 재미도 있었다. 숲속에 이렇게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산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책이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같다고나 할까? 내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눈길이 간다. 아이가 이래서 너무 재밌게 보았나보다. 아이는 숲속 우체부 모몽씨에게 무엇을 맡기면 좋을 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무척 즐겁다고 했다. 마음에 쏙 들어서 내일 또 학교에 가져간다고 하니 가방에 잘 넣어 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