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었던 비밀요원 레너드 과학X파일 킹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 귀엽고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풍부한 과학 지식과 특유의 차분함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게 인상적이었다. 다이아몬드 호텔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사람들이 쓰러지거나 다치거나 갑자기 도깨비불이 나타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어떻게든 화제가 되고 싶었던 사장은 다이아몬드 호텔을 상징하는 킹 다이아몬드를 공개하는데 행사 당일 사라진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고용한 도치박사와 우연히 호텔에 머물게 된 레너드 중 사건을 해결하는 쪽은 과연 누구일까!이야기가 재밌게 흘러가서 한 번에 쭈욱 읽을 수 있었다. 만화여도 재미 없는 것들도 있는데 이야기 흡입력이 좋고 주인공에 빠져드는 귀여운 매력도 충분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화학상식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폭죽을 예로 들거나 아이들이 쉽게 해볼 수 있는 실험으로 알려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나중에 아이와 함께 실험해 보면서 과학 지식을 더 쌓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였다. 길고 긴 방학에 정말 딱 알맞는 책이다.아이들에게 단순하게 화학은 기호야! 기호를 외워! 이런 접근 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아 원소들이 어떤 자극과 반응하면 이런 변화가 생기는구나! 새롭다,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며 장벽을 낮춰 접근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