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으로 돌아온 달콤짭짤 코파츄! 과학지식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방식이 여느 과학동화와는 결이 살짝 다르다. 어떻게 보면 만화책 같기도 한데 곳곳에 과학 지식이 녹아 있고, 마지막에 ’버니의편집 후기‘를 통해 과학 정보도 제공해 준다. 재미있게 동화 한 편 읽었을 뿐인데 저절로 쌓이는 과학지식들!2권에서는 코파츄와 버니가 '자석의 이용'을 통해 미로를 빠져나가고, ‘빛과 렌즈'와 ‘전기의 이용’을 일상생활 속에 녹이기도 한다. 숲의 괴물에 대한 사건은 '그림자와 거울'을 활용하는 등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물리 지식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미로찾기, 색칠하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 줄 요소가 곳곳에 있다. 무엇보다 에피소드가 끝날 때 마다 버니가 편집한 유튜브 화면이 나오는게 색다른데 동영상 설명과 댓글, ‘다음 동영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느 부분 하나 아이들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달콤짭잘 코파츄!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책이다. 딱딱한 과학동화가 어려웠다면, 이젠 가볍게 재밌는 달콤짭짤 코파츄를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