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 봐, 오늘의 나 큰곰자리 74
하야시 겐지로 지음, 호랑쥐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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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고 잘 울고 하고 싶은 말도 다 삼키는 나나가 달라졌다. 곧 사라지는 유원지에 소풍을 갔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들린 잡화점에서 주사위를 받은 것이다. 그 주사위를 들고 던지면 주사위의 성격이 옮아온다. 내 의지는 그대로 가진채로! 나나는 친한 친구 포포와 반 친구 겐야에게 주사위 이야기를 해주고 같이 주사위에 대해 조사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 무척 흥미로워서 읽는 내내 뒷 이야기가 궁금했다.

살면서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근데 노력 없이 갑자기 똑똑해지면 좋은걸까?

아이와 성격이 바뀌는 주사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는 그 주사위를 절대 가지지 않겠다고 했다. 똑똑하든 용기가 생기든 뭐든 스스로 하는게 좋지 다른이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아이의 모습에 적잖히 놀랐다. 매번 독서 후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답을 들으며 놀라는 일이 많다. 아이의 생각의 깊이는 내가 짐작한 것 보다 훨씬 깊다.

이야기도 재밌지만 귀여운 그림체도 큰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글과 어울리는 삽화가 꼭 필요하다고 보는 편인데 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삽화라 더 읽기 편안했다.

다 읽고 아이의 생각도 들으니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고두고 아이와 읽으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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