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먹는 나라의 연우
김영주 지음, 시미씨 그림 / 아르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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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먹는 나라라니!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한 와중에 소똥 이야기라고 하니 얼마전에 소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된 우리는 다른 똥은 과연 어떤 기능이 있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이모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던 연우는 토끼를 발견하고 쫓아가다가 똥파티에 참석하게된다. 여기서 다양한 동물들의 똥 먹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토끼가 밤에 싼 똥에는 풀을 소화하는 미생물, 몸에 필요한 비타민, 단백질 같은 영양분이 잔뜩 남아 있아서 똥을 다시 먹는다고 한다. 만약 똥을 다 치우면 토끼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된다고 한다.

코끼리똥은 모든 동물들이 좋아하는 똥인데 섬유질이 엄청 많아서 사자, 소똥구리, 파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즐겨먹는다. 일 년 동안 코끼리가 누는 똥으로 만들 수 있는 종이는 나무 1,000그루를 잘라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코알라, 코끼리는 어느정도 클 때 까지 엄마 똥을 먹으며 자란다. 아기새 똥은 동그랗고 하얗게 나와서 어미새가 버리기도 좋다. 그밖에 많은 동물의 똥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새로운 이야기라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떠오르는 이야기 흐름인것도 익숙하고 재밌었다. 똥이 더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생명체들에게 유익하고 중요한 것이라니 신기했다. 아이와 하나하나 읽어보며 매번 놀라고 새로웠다. 신비한 똥의 세계! 읽어보면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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