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부호」의 난주 작가의 신작이라고 하여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문장부호 책을 볼 때도 아이와 책에 머리를 맡대고 하나하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거의 뜯어(?) 보았는데 이번 책은 얼마나 멋질 지!역시나 또 표지부터, 첫 페이지부터 우리는 감탄하며 책에 빠져들었다.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점으로 하나하나 표현하셨는지.. 정말 감탄이 끝없이 나온다.곤충에 숨겨진 알파벳을 찾는 것도 재밌지만, 딱 상황에 맞는 단어와 연출된 상황이 아주 딱 알맞다. 대부분 처음 보는 곤충이라 아이와 이 곤충은 대체 어떤 곤충일까 내내 너무 궁금해하며 보았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곤충 이름이 다 써 있어서 너무 좋았다.그 중 Spiny Flower Mantis는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곤충이 있다니! 둘이 유투브에서 연달아 세 개의 영상을 찾아보았다. 정말로 있다니! 아이는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다음에 읽을 때 또 다른 곤충을 찾아보자고 약속하며 책을 보고 또 보았다.언제나 끝 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곤충들의 삶도 멋지고, 그 삶을 딱 알맞은 단어로 표현하고 그려낸 작가도 너무 멋지다.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눈으로 작품을 즐기고 함께 새로운 곤충도 알아가며 책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