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통통 음악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5
김리라 지음, 신빛 사진 / 한솔수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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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별 531은 네모들의 학교별이다. 상자별 은하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운다.

음악시간에는 아이들 스스로 소리에 대해 배운다. 여러 소리를 찾아 학교를 돌아다닌다.

소리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어떤 소리는 화난 마음을 풀어 주고, 어떤 소리는 즐거운 마음을 불러온다. 그래서 네모들은 소리통을 만들어 마음에 드는 소리를 담아둔다. 그리고 소리방에서 들어볼 수 있다.

한 친구가 화분이 꽃을 피우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은 화분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여러 소리를 내다가 마구 소리를 냈더니 식물이 힘들어한다. 그러다 멋지게 다같이 연주를 하자 꽃을 피운다.

기쁜 아이들은 밤에 한 명씩 찾아와 꽃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다음날 꽃은 정말 멋지게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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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화 이야기가 골판지와 단추, 철사 등으로 만들어서 표현한 책이라 아이랑 하나하나 살펴보느라 책 읽어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우리도 이걸 만들어 볼 까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확장하기 매우 좋은 책이다.

게다가 책에 “음악 시간 보드 게임” 이 있는데 악기 칸에서는 소리꽃이 필 수 있는 말을 상대에게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좋았다. 아이는 내가 하는 말에 “정말 감동 적이야!”라면서 나를 꼭 안아주기까지 했다. 게임을 하면서 상대방을 감동에 물들게 하다니! 진짜 아끼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이야기도 따뜻하고, 상자별과 상자들의 작품 보는 재미도 있고, 보드게임도 주고, 독후 활동 할 것도 많으니 추천 안 할 수가 없다.

다음에 같이 아이와 우리만의 소리별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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