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랑 마주쳤어요유현미, 김아영 지음 | 도서출판 키다리책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궁금함이 먼저 들었다.나의 시선을 끄는 "오늘은 매랑 마주쳤어요" 책이다.과연 어떤 일로 매와 마주쳤을까, 시골 아이의 이야기일까 어떻게 구성된 책일까 정말 궁금했다.책이 오고 먼저 한번 스윽 읽어보고 그 뒤에 아이와 함께 읽었다.책을 먼저 읽어보는 이유는 책의 내용을 알고 읽을 때와 모르고 읽을 때 내가 읽어주는 호흡이 다르기 때문이다.내용과 흐름을 미리 알고 읽어주면 강약 조절이 가능해서 아이가 더 재밌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이랑 함께 읽는 내내 우와, 아, 으익, 이상해!, 꺄르르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매가 누나를 잡아가면 어떨까? 정말 잡아갔을까? 으윽! 다음꺼 다음꺼!- 숟가락 깎는 아빠가 이상해! 근데 아빠는 다 안경을 썼네, 별똥이 아빠는 안경을 쓰나봐- 고라니 똥을 보니 어때? 태하 응가랑 똑같나? 크크크 아니야 아니야~- 죽순이 왜 이렇게 생겼어? 전부 길쭉 길쭉해!- 멧돼지 귀여워!- 비를 왜 이렇게 맞아? 와 재밌겠다- 뱀이 너무 많아!!! (하지만 다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였다고 한다^^;)- 지네가 이상해! 근데 쫌 멋진데?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우와! 당산나무에 까치집이 3개나 있어! 우리집은 1개 있는데!- 나도 썰매 좋아하는데!- 노랑턱멧새 신기하다책을 함께 읽는 내내 별똥이와 이모랑 함께 1년 사계절을 모두 함께 보내는 기분이 들었다.그리고 그 계절을 함께 즐기러 산으로 가보고 싶어졌다.아이가 모르는 산의 사계절을 이렇게 쉽고 가볍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니!무엇보다 그림이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 더욱 친근감이 갔다.아이도 더 편하게 보았던것 같고 ㅎㅎ아이와 우리나라 사계절을 알아갈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