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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ㅣ 사이드미러
여실지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감정으로 그려낸 진실 여실지 #난기류
🖋작가_ #여실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작가다. 현실적인 묘사와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주목받 고 있다.난기류 항공 업계라는 공간을 무대로 권력,착취, 생존을 교차시키며 인간 군상을 그려낸 첫 장편소설!!
👥️주인공 ,등장인물
🔸️이수연: 무급휴직 이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주인공. 현실의 벽에 부딪힌 평범한 직장인
🔸️박은하: 알파에어 승무원으로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다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인물.
🔸️최선영: 출세와 권력을 위해 모든 사람을 철저히 이용하는 냉철한 상사
🔸️이진혁: “믿을 사람은 자기뿐”이라는 맹신에 사로잡혀 최선영에게 충성하다가 결국 버려지는 인물.
🔸️오지영, 김한수, 장채린: 이진혁의 행보를 알면서 자신의 이익과 승진을 위해 침묵하는 동료들
🔸️남상진: 승무원들과 함께 ‘알파연대’ 노동조합을 만들며 저항하는 인물.
🔸️홍은결: 박은하와 식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고, 끝내 그녀를 피하게 되는 비겁한 현실을 대변하는 인물.
📖
난기류는 코로나19 이후 구조조정과 착취가 극심해진 국내 최대 항공사 ‘알파에어’를 무대로 펼쳐진다.먼저 주
인공 이수연의 시선에서 시작된다.그녀는무급휴직 이후 카페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손님 박은하의 발언—“회사 그만두고 카페 알바나 할까?”—에 상처받는다.하
지만 박은하 역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으며,이 를 모른 채 들은 수연의 감정은 오해로 빚어진다.
박은하를 향한 악의적 소문은 끝없이 재생산되며 그녀를 고립시킨다.은하는 점점 무너져가고,평소 좋아했던 선배 정영주의 극단적 선택 이후 자신도 생을 마감한다.
🔖 (P.54) 그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초원 한가운 데서 뛰노는 사슴 한 마리를 노리는 맹수들처럼 언제든 달려들어 박은하의 숨통을 끊어 놓으려고 벼르고 또 별 렀다.”
🔖(P.129) “귀머거리 3년,장님 3년,벙어리 3년이란 시집살이 관련 금언이 직장살이에도 해당하는가 싶었 다.”
후반부, 승객 380명을 태운 LA행 비행기에 이수연이 탑승한다.그 비행기는 과거 박은하가 죽음을 맞이했던 기체다.“그날 비행기 안에서는 악몽같은 일이 벌어지는 데…” 그 긴장감 속에서 이야기는 절정에 이른다!!
궁금히면 꼭 읽어보시길!!🫢🤫🤔
읽자 마자 몰입되어 순식간에 빠져들었다.책의 뒷편에 수록된 작품해설 덕분에 각 장면에서 인물들의 감정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 었다.이책이 영화화 된다면 대박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최근 본 웹툰 원작 드라마 #지옥 과 비교하며 작가가 어떻게 그려냈는지 되짚어보았다.
난기류는 단지 직장 이야기만이 아니다.우리가 사는 사 회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여러 인물의 시선이 교차하 는 이 구조 속에서 진실과 고통,외면과 책임이 실감나게
다가온다.나 역시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누군가가 소외 되고 있을 때 침묵하고 외면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 다.앞으로는 더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을 대해야겠다.
🔖“공권력에는 그 존재만으로도 개인을 보잘것없는 존재로 만드는 힘이 있었다.” (P.166)
라는 문장에서 절정을 이룬다. 앞으로는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이책은 @chae_seongmo 를 통해 @txty_is_text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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