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법 -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은주 옮김 / 국민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헤르만헤세의그림여행색채의마법
글과 그림으로 삶의 아픔을 치유하고,자연과 내면의 평화를 그려낸 헤르만 헤세의기록♡

이 책은 @chae_seongmo 를 통해 @kukmin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협찬을 작성했습니다♡

옮긴이_ #이은주
🖋 #헤르만헤세
1947년,마흔의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전쟁 중 내면의 병을 앓고,글쓰기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빈 자리를 그림을 통해 채워나간다.스스로를 화가라 여긴 적도 없고,화가 되려 한 적도 없다.다만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신과 온전 히 마주할 수 있기에 그것으로 충분했다.

독일 출신인 그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민족주의에 반대하 며 평화주의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독일 내에서 큰 비판 을 불러왔고 반역자라는 비난을 받는다.그는 독일을 떠 나 스위스로 망명했고,오랫동안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 어갔다.스위스는 자유롭고 내면을 탐구할수 있는 장소 였다.

#데미안 최근에는 #싯다르타 를 읽고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는데 #나르치스와골드문트 #유리알유희 등도 내면 세계로의 도피,자아탐색,세속과의 거리를 보여준다

📖p.22
인간 자체는 별로 변하지 않습니다.그 어떤 즐거움이나 그 어떤 놀이에 늘 만끽하고 싶어합니다.그래서 저는 요즘 낚시를 하는 대신 수채화를 그립니다.

📖p.85
글을 쓸 때처럼 나중에 손가락이 검게 물들지 않고, 오히려 빨갛고 바랗게 되어버립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몇 년 동안은 문학에서 점차 거리를 두기도 했다. 헤세에게 글쓰기는 손바닥만 한 작은 배를 타고 거친 바다를 항해하거나, 우주를 홀로 비행하는 것만큼이나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p.87
"오로지 그림 그리는 활동을 할 때만 이와 유사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어진 이 문장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p.90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처음으로 시도한 그림 그리기가 저를 위로해주고 구원해주지 않았다면, 제 삶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을 겁니다.

💡
이 대목은 헤세의 그림에대한 열정이 느껴지며 나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나 또한 몸과 마음이 쇠약해졌 던 시기,독서를 통해 내면이 단단해지고 삶의 외적인 변 화까지 경험했기 때문이다.누구에게나 삶을 붙드는 무 언가는 필요하다.헤세에게는 그것이 그림이었듯 나에게 는 책이었다.

🎨
헤세의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가 순수한 시선으로 그려낸 것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자연에 대한 존중,삶 의 고요한 순간들,그리고 내면의 평화가 담겨있다.기교
보다는 진심,정확함보다는 순수한 그림들이 설명없이도 마음속 깊이 스며들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7살 부터 14살까지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시간은 그 무엇보 다 행복하고 충만했다.전공의 길에서 포기했지만 여전 히 마음 한켠 피아노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고,다시 레 슨을 받으며 그때의 설렘을 되찾고 싶다.어린시절의 열 정은 사라지지 않고,다만 묻혀 있다가 어느 순간 삶의 한 부분으로 다시 돌아오는것 같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도 그 림을 그리기 전의 마음,그 순간 그를 감싸던 자연과 풍경 에 대한 묘사가 중심을 이룬다.글을 읽고 뒷장의 그림을
마주하면,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그가 어떤 시선과 감 정으로 장면을 담아냈는지 상상하게 된다.헤르만헤세의 그림 여행은 기억과 감정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책이다. 읽는내내 글과 그림이 마음에 잔잔한 평화를 전해준 헤 르만헤세의 인생이야기♡두고두고 꺼내볼것 같다💞
.
#그림의힘 #북스타그렘 #책스타그램 #북리뷰 #책협찬 #책추천 #책소개 #책선물 #도서제공 #도서리뷰 #독서 #일상 #도서추천 #헤르만헤세 #그림이야기 #지미추 #지혜로운미녀가추천하는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