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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만남
이유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10월
평점 :
📗#안녕한만남
🖋 #이유신작가님 @shini_rang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사인에 감동받았다.고난속에 서도 글을 붙들며 살아오신 작가님의 온기가 느껴진다.전신
마비라는 갑작스러운 사고속에서도 책을 통해 자신을 다 시 세워낸 작가님의 이야기를 떠올리자 그 한줄이 묵직
한 용기와 진심으로 다가왔다.나도 병상에 누워 아무에
게도 말 못하고 혼자 견뎌야했던 그 시절의 나와 자연스
레 겹쳐졌다.
📖
이 책은 첫 장부터 조용히 내 옆에 앉아“너의 마음,자신
의 상처와 사랑과 관계,삶의 아픔과 회복의 순간들을 한 챕터씩 섬세하게 꺼내 놓으며 그때마다 작가님을 일으켜
준 책들을 소개해준다.작가님의 인생책들 속에 내가 읽 고 감명받은 책들이 그대로 맞닿아 있다는점이 놀랍고
기뻤다.
📚내가 읽은 책들
손원평의 #아몬드,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 톨스토
이의 #안나카레니나,헤밍웨이의 #노인과바다 #위대
한개츠비 까지.내 마음에 오래남은 책들이 작가님의 삶 속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하는것을 보며 오래 알고
지낸 사람과 다시 손을 맞잡은듯한 따뜻함을 느꼈다.
📖
원래도 읽고 싶었던 홀홀,연금술사,그리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작가님의 철학이 담긴 대목들
까지,작가님의 삶을 통과해 나온 소설과 문장들은 감동
을 두배로,기대를 세배로 키워주었다.겉으로는 괜찮은 척 웃고 있지만 속에는 말 못한 감정들이 조용히 쌓여있 을 때,누군가 "너 많이 힘들지?”라고 건네는 짧은 한마
디가 오래 눌러 놓았던 감정을 터뜨리는 순간이다.이 문 장을 읽는 순간,나 역시 그런 기억들을 조용히 끄집어냈
다.
💡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한 문장씩 마음 깊숙이 콕 하고 박 힌다.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마음을 끄집어내며 "괜찮다"
조용히 토닥인다.책을 읽는내내 작가님이 이 문장들을 얼마나 오래 붙잡고,깊이 고민하고,정성스럽게 꾹꾹 눌
러 적었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그 마음이 글 곳
곳에 배어있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감동이 밀 려왔다.
💡
내 마음의 부족함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이다.좁아진 내 마음을 다시 넓혀 다른이의 아픔도 더 따 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리라 믿어본다.사람은
관계안에서 상처받고,오해하고 미워하고,그러다 사랑하
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잔잔하게 일깨워준다.다가올 겨 울이 유난히 추울 것 같아 두렵고 쓸쓸한 마음이 들었는
데 이 책 덕분에 그 긴 계절을 견딜 작은불씨를 품게 되 었다.몸이 무거운날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날에도 이 책 을 꺼내 읽으면 다시 앞으로 걸어갈 힘을 얻을 것 같다.
💞
작가님이 건네준 진심과 용기,그리고 따뜻함이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도 조용히 닿기를 바라며.나만 간직하
고 싶지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