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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소란하고 다정하기로 해 - 그럼에도 사랑할 우리들을 위한 관계서
조수연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6월
평점 :
#기꺼이소란하고다정하기로해
✍️ #조수연에세이
상담심리전문가이자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육상담 전 공으로 박사학위 수여.현재 서울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강의 및 상담심리 전문가로 활동중!
저를 ‘노꼰’이라고 자주 소개합니다.상담심리를 공부하 면서 제 기억과 상처와 태도를 여전히 다듬어가는 노력 형 인간이에요.저는 힘들게 지났지만 당신의 그 시절은 덜 힘들고 더 아름답 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전하는 이야 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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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상처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상담심리 전문가 조수연 작가의 이 책은 우리 가 살아가는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로 가득하다.연인,가 족,친구 사이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감정들을 세심하게 포착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하고 마음 놓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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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일수록 우리의 감정은 널을 뛰고,그 감정의 요동은 나에게 중요한 무언가가 건드려졌다는 신호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책을 읽으며 나 또한 과거 내 감정 을 피하려고만 했 던 회피형 성향을 떠올렸다.갈등을 회 피하지 않고 회복으로 나 아가는 것, 그것이 건강한 친밀 감임을 배웠다.
🔖p.68"주는 사랑이 꽃피려면, 준 대로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주면 되는구나.”
이 문장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것만 으로 행복한 내 모습이 떠올랐다.이전에는 일방적으로 사랑을 주고 몰라줘도 괜찮다고 여겼지만,이제는 주고받 음의 균형과 감정의 소진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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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충동형’이었던 과거도 떠올 랐다.갑자기 바다를 보러 가겠다고 수업을 빠지는 사람이 나였고,감정이 쌓이면 툭 내뱉고 후회하던 시절 도 있었다.나도 따뜻한 말을 좋아하고,누군가의 장점을 발견하면 말로 전 하는 편이다.원래부터 그런 성격은 아 녔지만,인간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많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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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감정을 잘 다루고,말의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 한지도 깨닫는다.얼마 전 아끼는 동생과 관계안에 서 계속 신경 쓰였던 호칭 하나가 있었다.둘이 있을때 조 용히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 말을 다시 듣는순간 감정이 쌓인 채 무심코 툭 내뱉게 되었는데 그 순간이 두 고두고 마음에 남는다.돌아보면 조용히,조심스럽게 건넸 어야 했다.감정이 앞서 툭 내 내뱉은 말.사과는 했지만 이 책을 통해 “말의 방향은 요구가 아니라 공감이어야 한 다는 것을 다시 되새기고 배웠다.실수는 누구나 할수있
으니 자책하지 않기로 했다.내 진심이 언젠가는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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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몸살 난 사람은 길 가다 넘어진 사람을 부축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에서,나 자신을 먼저 돌보고 다독이 는 것이야말로 관계 속에서 다정함의 출발점임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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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다툼조
차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앞으
로 어떤 인연이 또 내 앞에 다가올지 모르지만,지금 이순 간,내 곁에 다정한 사람에게 이기려 하지말고 이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리라 다짐해본다.좋은 관계는 완벽해서가 아니라,불편함을 함께 견디고 솔직하게 나누며 쌓아올리 는 것이다.이 책은 그 여정을 기꺼이 소란하고 다정하게 이끌어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은 @chae_seongmo 를 통해 @korea.com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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