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나중길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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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미스테리한 남자 할리 퀸과 그의 친구 새터스웨이트가 등장하는 첫 작품.

 노년을 즐기는 평범한 상류층인 새터스웨이트와 달리 할리 퀸은 사람이 맞나 싶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 식으로 하면 저승사자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아기자기한 느낌의 다른 단편선들과 달리 이 작품은 무겁고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스토리 자체도 강렬한 증오심이나 이상동기범죄 등 좀 더 자극적이다. 몇몇 작품은 나중에 출판된 작품들과의 유사성도 보이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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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웨어 경의 죽음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5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노지양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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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중 좋아하는 작품이다. 도플갱어 내지는 닮은 사람 트릭을 훌륭하게 잘 구현했다.


 사실 책을 읽다보면 다들 어떤 트릭인지 대강 눈치챌 수 있기는 한데 그게 전부가 아니다. 문제가 풀릴 듯 말 듯 독자와 팽팽하게 줄다리기 하며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사이코패스같은 범인도 흥미롭다. 범인의 이상성격은 작품 내내 암시되는데 체포된 이후 남긴 수기를 보면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다. 고전 추리소설치고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어 현대 추리소설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캐릭터이다. 다만 내 주변에는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 싶은 그런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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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하우스의 비극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8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이원경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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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등장한 헤이스팅스가 반갑다. 그의 허당끼는 여전해서 푸아로에게 타박을 받기도 하고, 둘 사이의 만담같은 대화도 즐겁다.


 스토리도 긴장감 있게 흘러가서 300페이지 안 되는 분량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이다. 지속되는 살해 시도와 결국 일어나는 살인, 새롭게 드러나는 범죄동기 등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진다.

 반전도 예상치 못했던 내용이라 신선하다. 범인이 악한 자이긴 하지만 타고난 악인이라기 보다는 어릴 때 평범한 가정에서 케어 받고 자랐으면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해 스스로 도피하도록 놔둔 푸아로도 마지막 자비를 베푼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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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가지 수수께끼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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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으로 안락의자 탐정과 코지 미스터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두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이 책은 이상하게도 읽을 때마다 재미있다. 마치 어릴 때 수련회 가서 친구들과 이불 덮어 쓰고 돌아가면서 무서운 이야기 하던 때가 생각난다.


 단편선 아닌 단편선인 이 책은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만큼 등장인물이 꽤 많은데 몇몇 인물들은 다른 마플 양 시리즈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서 반갑기도 하다. 캐릭터 장인인 애거서 크리스티답게 그 많은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적이라는 점(약간의 스테레오 타입이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도 흥미롭다. 푼수끼 있는 돌리 밴트리나 보수적이지만 아내한테는 꼼짝 못하는 밴트리 대령, 백치미 충만한 제인 헬리어, 산전수전 다 겪은 노회한 퇴직경찰 헨리 클리서링 경 등...

 열 세 가지 수수께끼들도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사건들이고 트릭이 신선한 것들도 있어 그 자체로도 재미있다. 여기에 전지적 시점이 아니라 화자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라서 그런지 이야기 듣는 느낌이라 몰입도 더 잘 된다. 꼬꼬무나 용감한 형사들 보는 기분이랄까... 겨울 밤 방바닥 따뜻하게 난방 돌려놓고 이불 속에 들어가 귤 까먹으면서 보면 딱 좋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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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원작 소설, 공식 출판작,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영희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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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유명해서 영화나 드라마로 여러 번 영상화된 작품.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이 자신의 10대 작품으로 뽑기도 했다.


 고립된 상황에서 범인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주는 긴장감과 승객들 모두 그럴듯한 알리바이가 있어 누가 범인인지 추측할 수 없다는 점이 이 소설을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든다.

 이 소설을 관통하는 암스트롱 사건이 전혀 관계 없어보이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나, 이 사실을 알아내는 푸아로의 추리과정도 흥미진진하다.

 트릭 자체도 신선하지만, 피해자가 악인이고 가해자들은 그를 단죄한 선인들이라는 반전이 선과 악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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