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6 (완전판) - 침니스의 비밀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소연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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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 총경이 등장하는 첫 작품. 레이스 대령과 함께 등장만 했다 하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다가, 경찰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아끼는 캐릭터라 반가웠다. 역시나 이 작품에서도 별 말은 안 하지만 등장만으로 주인공이 눈치보게 만드는 포스를 보여준다.


 영국, 프랑스, 미국 3개국의 수사기관이 나설 정도로 중대한 사건이 펼쳐지지만 침니스 저택에서 벌어지는 일은 어쩐지 한 편의 시트콤 같다. 분명 상황은 심각하고 등장인물들도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노력들은 하는데 그게 좌충우돌 우당탕탕 느낌이랄까. 그래도 범인의 정체는 예상하지 못했다.

 주인공이 지닌 비밀이나 몇몇 캐릭터의 성격이 '갈색 양복의 사나이'와 비슷하지만 모험 요소는 덜하고 사건 자체에 대한 집중도는 더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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