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탐정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나중길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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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이던 토미와 터펜스가 부부가 된지도 6년. 삶이 지루하다며 하소연을 하는 터펜스와 그런 아내를 타박하는 토미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스파이를 잡기 위해 두 사람은 탐정과 비서로 위장하여 가짜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기 시작하는데...

 토미와 터펜스 시리즈는 두 사람의 관계(연인->부부)때문인지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특히 부부탐정은 첩보물의 탈을 쓴 단편선 느낌인데 살인 같은 강력범죄가 아닌 소소한 사건들도 많아서 부담없이 읽기 좋다.

 거기에 매 사건마다 토미외 터펜스가 셜록 홈즈, 브라운 신부, 구석의 노인, 손다이크, 에르퀼 푸아로(!) 등 각종 탐정 캐릭터들을 모방하는데, 그들이 잡아낸 탐정들의 특징을 보는 것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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