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6 (완전판) -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6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강표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거서 크리스티 단편을 모아둔 작품. 정통 추리보다는 코지 미스터리, 로맨스가 가미된 어드벤처물, 심리 스릴러,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들이 모여 있다. 다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름을 생각했을 때는 다소 평면적인 작품들이다. 스토리나 캐릭터들이 일부 중복되기도 하고... (부유한 친척 밑에서 일하다가 쫓겨난 불성실한 청년과 얽히는 귀족 내지는 상류층 여성, 짧고 굵은 모험 뒤에 그들은 연인이 된다. 이게 진짜 사랑인지 아니면 모험의 여파로 남은 아드레날린을 사랑으로 착각한건지 항상 궁금하다🤔)

 깊이 생각하며 읽을 작품들은 아니라 부담없이 슥슥 읽기 좋은 작품. 개인적으로 '필로멜 코티지'나 '사고', '희미한 거울 속'은 심리극의 대가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크리스티의 몇몇 다른 작품들이 연상되기도 했다. 단편이라 아쉬우면서도 단편이라 임팩트가 있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