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멜렌데스의 작품은 이런 설명보다는 그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사실감으로, 일상에서 무심하게 보아오던 것이 그림으로 그려졌을 때 찬란하게 회복하는 ‘사물 그 자체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