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권들에서도 느꼈지만 레 미제라블은 메인 스토리 외에 위고의 정치, 사회, 언어에 대한 통찰 또한 매우 흥미롭다. 루이 필립에 대한 평이나, 폭동과 반란의 차이점에 대한 고찰, 은어에 대한 사유를 읽다보면 위고의 지적 영역이 어디까지 닿는 것인지 절로 감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