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왕국 유산 시리즈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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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신 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덕분에 부서진 대지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재미있다는 소리에 

권씩 구매하고는 완결되면 한꺼번에 읽겠다는 생각을 가지다가

완결권을 사놓고 방치하고 있었다.

(매달 꾸준히 책은 사지만 꾸준히 읽지는 않는 사람)

그러다 제미신 작가의 다른 책이 나온 보고 

또다시 호평에 작가의 작품에 대해 찾아보다가 

장편은 아직 우리나라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과 

내용에 대해서 보고 나서는 나오면 읽어봐야지 생각했던 책이 

바로 십만왕국 이었다.


이렇게 기대를 품고 시작한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스포 없음)

예이네는 뜻하지 않게 하늘 궁으로 오게 된다. 

모든 것을 다스리는 곳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살았던 곳이고 

할아버지가 다스리시며 부와 모든 것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 살게 것이라는 생각도 없이

그저 한번 오게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늘 궁에 오지만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그곳의 왕과도 같은 존재인 데카르타 의해 후계자가 된다. 

후계자가 순간 다른 후계자에게는

경쟁자이자 없애 버러야 존재가 되는 것이고 

신이었던 지금은 무기로 불리는 이들에게는 주인이 소녀. 

그녀는 권력과 쟁투의 중심에서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어째서 자신이 이곳에 있게 되었는지 반문한다. 

또한 신들도 그녀를 시험하고 

하늘 궁에서 만난 이들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동시에

과거 최고의 후계자였던 하지만 모든 내려놓은 엄마의 과거와 

그녀의 선택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추리하며 살아남고자 한다. 

아직 소녀라 생각했던 예이네는 안에서 성장하고 사랑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전설이 아닌 진실을 겪으면서 나아가고 선택한다. 

자신을 속이는 것과 스스로를 속이는 것에서 

진실로 다가가며 사랑에 대해 배우고 

어머니를 신들을 이해하고 괴로워하고 선택한다. 

그녀는 결국 엄청난 선택을 하고 

진실과 배신 진심과 마주한다.


처음에 읽으면서 자신이 평범하다 여기는 소녀가 

알고 보니 엄청난 핏줄이라서 모든  

해결하는 그런 건가 싶었지만





이상이고 방대하고 끝을 헤아리기 어려운 데다

누가 주인공 예이네의 적인지 아군인지 없는 상황 속에서

그녀가 믿고 있던 진실의 여부까지 

불확실한 상황에 펼쳐지는 암투와 

진실 찾기가 너무나 막히게 진행되는 책이었다.


추리소설 같기도 하면서 인간이 아니기에

이해할 없는 존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말도 되는 선택도하고 

인간이자 아직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존재이기에

있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나라면 어버버 하다가 죽었을 텐데 주인공 존경한다. 

진짜 주인공 아무나 하는 아니라며

내내 감탄하면서 보면서 

너무 용기 있는 사람이라 보면서 엄청 두근거렸다.


초반부 설정을 이해하느라 천천히 넘어가던 페이지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이야기의 막히는 진행과 반전에 

( 다들 읽으시며 나랑 같은 경험을 하시길~) 

다음 페이지를 쥐고 글자도 놓치지 않고 

음미하며 읽지만 빨리 넘기고 싶어 

부들 거리 감각을 느낄 있는 책이었다





이거 어떻게 되는 거냐 싶어서 힐끔 뒤를 보고

조금 안심하고 다시 천천히 음미한 

같은 쫄보 독자들에게 정말 쫄깃한 소설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끝내놓고 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과연 다음에도 예이네의 이야기가 계속될까?


이곳에 나오는 주인공 예이네 뿐만아니라

신이었지만 지금은 무기가 이들의

설정과 성정이 너무나 좋았고

과학인 마법인 상상력이 폭발해버린

세계관 설정도 볼수록 재미있고 

권의 책이기에 아까웠다.

다행히 3부로 이루어진 책이라 

여기서 매력적으로 느껴진 설정을 

읽고 느끼고 그들의 삶을 있을 거라 생각하니

마지막 장을 덮고 두근 거린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는다.

1권이라고 했으면 너무 섭섭했을 뻔했다.

소설이라 줄거리를 중요 내용을 말할 수도 없고

그냥 읽고 다들 읽고 판단해 주길..

이건 드라마로 나와줘야 한다. 제발


부록으로 있는 아주 짧은 글들도 소름 끼치게 좋았다.

성서나 예언서를 읽은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제미신 작가가 그동안 받아온 찬사는 합당했고

또한 거기에 동의를 하며 주변에 추천을 것이며

그녀가 써낸 다른 책들을 찾아 나설 것이다.

이다음 무너진 왕국과 신들의 왕국을 읽어볼 것이다.


사람과 신화와 전설 믿음과 사랑은 무엇일까?

판타지이고 허구이고 환상의 이야기이지만 

안에서 나는 우리 인간의 삶과 욕망이 보여서

작가의 필력과 상상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그래사랑 앞에서 뭐가 문제이고 모든 문제이지


빨리 시리즈를 보고 부서진 대지를 읽어야 한다

마음이 급해진다.

다들 제미신 작가 작품 아무거나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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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왕국 유산 시리즈 1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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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데뷔작이면 부서진 대지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부서진 대지 사놓고 안읽었는데 이거 먼저 읽어서 다행인가 싶으면서도 왜 여태 안읽었지 후회하면서 재밌어서 부들 거리면서 읽었다!!! 빨리보세요 스케일이 무슨....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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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 사람을 통해 성공과 부의 확률을 높이는 인적 레버리지
부르르(Brr) 지음 / 와이즈베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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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세상, 혼자 사는 세상,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아이가 태어나면 혼자 클 수 없다.

세상에 그 어떤 동물들보다 자식을 키우는데

가장 긴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성인이 되어 독립하는 개체가 바로 사람이다.


이런 우리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혼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적 자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이야기해주는 책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읽었다.


18년 차 은행원이자 유튜버로

진짜 부자들의 부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적자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직접 느끼며

깨달은 저자의 노하우와 지식이 가득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읽기도 쉽고 재미도 있는 건 물론이고

생각할 거리가 가득하다~


인적 레버리지 =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


로 설명하며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의 중요성과

서로 서로를 돕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인

사람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책이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든은 물론

저자의 지인들과 거래처 사람들에게 들을 이야기들은

다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다.


총 5개의 챕터에 8개의 작은 에피소드들로

인적 레버리지의 중요성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어떻게 인적 자산을 쌓을지

그것을 늘릴 방법과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 유명한 예제들로 보여준다~


한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다른 분야의 문제에 맞닥뜨리자

물어봐서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용기와 결단력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읽다 보면 느끼게 된다.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지인들이 또 다른 전문가를 소개해 주고

그들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또 누군가를 연결하고

아무리 내가 힌 분야의 전문가지만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겸손할 수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내가 하는 일 또한 내가 해야 하는 일 외에도

다른 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하기에 일이 진행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내가 일터에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다시금 고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정체되어 있고,

해결 방법이 없어 보이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반성하고 도움받을 사람을 찾거나

사람을 만나는 거에 용기를 받을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나도 지금 하는 일에서 너무 고민되는 것들 많았는데

아예 다른 방법을 접근하거나

다른 전문가들을 만나보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하지만 스스로 나아가려는 노력

성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는 반성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학생 직장인 취준생 자영업자 누구도

이 책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책 속의 한 문장들


- 내 역량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에 부닥쳤을 때는

혼자 고민하며 끙끙 앓지 말자.


-한 톨이라도 더 정성을 들인 관계에는

다른 한 톨이 더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내게 '기대'하는 게 있어야 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진다.


-그러니 하나를 얻거든 하나를 주자.

작은 손해 하나쯤 본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는다.

그리고 공과 사는 구분하자.


-나가라. 나가서 나의 수준을 확인해라.

진정한 준비는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다.


-삶이 재미있어지면 우리는 무언가 더 할 마음이 생기고 용기를 내게 된다.

그렇게 삶이 풍성해지면 우리는 더 다양한 기회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사람을 얻는 것이 희망이라면, 잃는 것은 절망이다.


-생각만 하다 끝나도록 자신을 묶어두지 말자.

안 그래도 바쁜 뇌, 쓸데없는 걱정으로 혹사시키지 말자.


-우리어 인생은 '지금'이라는 점 위에서 이뤄진다.


-성공의 이면에는 그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탠 조력자들이 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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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입니다! - 다시 쓰는 슬램덩크
민이언 지음, 정용훈 그림 / 디페랑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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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좋아하세요?

라고 물으면 나는… 93년도에 친구네 집에서 

처음본날 이후로 한번도 

안좋아한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처음 슬램덩크를 접하고 

나는 친구들에게 생일선물로 슬램덩크를 받곤했다.

친구한테 너는 12권 너는 13권 사줘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때모으고 완전판사고 신장재편까지 사서 보고 

십년후 일러스트집 등등 을 다 사고도

작년에 나온 슬램덩크 영화를 nn차 한 사람 그게 나다.


여튼 매년 연말쯤엔 슬램덩크를 그냥 보고싶어서 

자주보곤했는데 이번에는 그 시기가 더 빨리와버렸다~


바로 슬램덩크를 샅샅이 파헤치는 책

#난지금입니다 를 보게되면서

갑자기 너무 슬램덩크를 다시보고싶어져 버린것이다.


난 지금입니다는 정말 가볍게 술술읽히고

재미있는데  생각보다 책을 천천히 본 이유가 있다

이 책을 읽게되면 정말 로 너무나 슬랭덩크 만화책을

정독하고 싶어지는 책이기 때문이다.


다 글을 잘 쓴 작가님 때문이다.

중간 중간 일러스트들도 있는데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상상속의 슬램덩크 라고 해야하나.

슬램덩크가 완결되고

그들의 생사여부와 그 어드매

무언가를 그리워 하던 독자에게

단비와 도 같은 일러스트 였다.


처음 슬램덩크를 봤을땐 그들이 오빠들이었고

그들과 같은 나이었을때를 지나 

지금은 산왕 감독님보다 내가 나이가많다…

그래서 그런가 내가 처음 두근거렸던 부분들도 다르고

난 지금입니다를 보다가 다시 슬램덩크를 보는데 더 깊이감이 느껴졌다.

고등학생이면 아직 아가인데 대단하다…

이렇게 단단하게 성장한 이들은

 과연 어떤 어른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게 준호에대한 좋은 글이 참마음에 와닿았다.

슬램덩크를 처음읽었을때 내 최애가 준호였기때문이었다.

막무가네 백호나 싸가지없는 태웅이 껄렁해보이는 태섭이

무섭고 앞뒤말하는게다른 치수 찌질해보이던 대만이보다

가장 어른같고 심지있고 농구천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남을 배려하고 

좋아하는 농구를 하려 노력하는 다정한 준호

치수와함께 전국재패를 꿈꾸는

이상한 티셔츠만 입는 권준호 ㅋㅋㅋ

난 그가 진짜 좋았다~ (내친구들은 날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뛰어난 조건의 피지컬도 아니고 선천적 센스도 지니지 못한, 

오로지 노력으로만으로 이루어 낸 겨우겨우 보통.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그 보통의 존재들에게도 

주인공으로서의 기회를 부여한다. 

보통의 존재에게도 한 번쯤은 허락되는

삶의 감동, 우리의 삶에는 왜 만화와 같은 감동의 순간이 없을까? 

왜라니? 우리가 만화 주인공들처럼 살지를 않으니까.'


뼈때리는 마지막 문장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준호를 이야기는 하는것에서 다시한번 내가 그를 좋아했던

모든 순간과 시간들이 인정받은 기분이들었다.


난 윤대협도 좋아하는데

표지가 윤대협인것도 좋았다.

항상 백호랑 소연이가 있는 이걸널목 그림이나

태웅이가 자전거에서 졸고있는 이미지가아닌 대협이라니 대만족.


'이제 풋내기 슛 하나를 간신히 익힌 강백호의

 말 같지 않은 도발에도 생긋이 웃어 줄 뿐이다. 

그러나 강백호를 낮추어 보고 있었던게 아니다. 

언제나 자뻑에 가려지는 강백호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해 준 선수'


윤대협은 그런 선수였다.

담담하게 다른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순수하게 백호의 허세에도 웃어주는

되게 어른같았아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이 부분을 짚어주는 부분에서

동지를 만난 듯한 기분에

얼른 능남전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백호중심의 슬램덩크지만

거기에 나오는 여러 주조연들의 이야기를 짚어주기도 한다.

내가 좋아했던 에피소드

재수없어 했던 상대팀

이들을 하나 하나 되새김질하며

분석해나가는 글속에서

또 다른 슬램덩크를 만나게된다.

윤대협 이정환 신현철 등등

또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던 정대만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된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작년에 영화를 보면서 아 내가 확실히 대만이를 좋아했구나

에서 왜 좋아햇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기분이라

속이 시원해지는 독서였다.




서태웅을 좋아하지만 

얼굴이나 능력을 좋아했던건데

이 책을 읽으면서 태웅이는 어떤애일까하는

생각도 해봤던것 같다.



'[슬랭덩크]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로부터 반문하게 되는 점은,

나는 내 삶에 그렇게 뜨거웠었는가에 대해서이다.

내 스스로 감동시킬 수 없는 삶의

스토리텔링이 타인을 감동시킬 수도 없을터,

하여 너에게 묻는다. 너는 너 자신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내가 가장 뜨거웠고 하루 하루 충실했던 순간은 내 안에 살아있다.

교환학생가서 다시는 이곳에 못올거란 생각으로 지냈던 시간.

몽골에서 오늘 하루 이 순간의 이곳은 다시없단 마음으로

지금 보는 풍경은 다시는 못볼거라 생각했던것들은 지금도 기억에남는다.

아마 이런 마음가짐의 조금은 슬램덩크를 보면서

한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



하지만 현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요즘 치열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음을 다시 한 번 통감했다.

지금의 나는 그냥 하루하루를 연명하는게 아닌가?


슬램덩크 팬이아니더라도 이책은 재미있지만

 슬랭덩크를 안다면 내가 생각했던것과 같은 관점에 반갑기도

 하고 다른 관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IF의 미래의 일러스트른 보면서 다시한번 상상의나래를 펼치게된다…


31권으로 책이 끝나면서

1부끝 이란 것을 봤던 독자들을 위한 책인가 싶기도했다…

난진짜 2부나올줄알았단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려 다시한번 

슬램덩크를 읽고 영화까지 ott에서 돌려보고나니 기분이 묘하다.

만화라는걸 보고 이런감정을 느끼고 감동하고 

그게 원동력이되어 살아가게되고 글을 쓰게되고 고민하고 나아가고


난 지금일까?


슬랭덩크 뽕이차서 작년1년내내 슬램덩크 얘기하다가

이제 좀 시들해진 친구손에 들려주고픈 책이었다.

이거 읽고 나랑 덕톡회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


슬램덩크에 대한 향수가 있는 이들과

아직 슬램덩크가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에게도

의미있는 책 이라고 생각된다.




‘뛰어난 조건의 피지컬도 아니고 선천적 센스도 지니지 못한,

오로지 노력으로만으로 이루어 낸 겨우겨우 보통.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그 보통의 존재들에게도

주인공으로서의 기회를 부여한다.

보통의 존재에게도 한 번쯤은 허락되는

삶의 감동, 우리의 삶에는 왜 만화와 같은 감동의 순간이 없을까?

왜라니? 우리가 만화 주인공들처럼 살지를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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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에서 남편들이 내려와
홀리 그라마치오 지음, 김은영 옮김 / 북폴리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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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무엇일까?
낯선 남과 평생을 함께 하고자 약속하며 살아간다는 것

나와는 관계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대부분 결혼을 하고 하고 있고 
그 후에 점점 연락이 안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그 실체에 대해서 고민이 조금 되기는 했다~

이번에 보게 된 #다락방에서남편이내려와 는 
독특하고 재미있고 판타지 같으면서도
은근 실제 삶이 엄정 반영된 것 같아서 
읽으면서 나 스스로도 부끄럽고 회피하고 싶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가 무섭기도 했다.


주인공 로렌은 분명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어느 날 친구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니 남편이 생겼다. 
진짜 갑자기~ 그녀는 당황하게 되고 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집 다락방에 남편이 들어갔다 나오면
들어간 남자와 완전히 다른 남편이 나타나고
남편뿐만 아니라 집의 인테리어나 
자신의 삶도 완전히 다른 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스스로 적응하는 단계를 지나고 
주변인들의 삶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달라져있는 걸 알게 된다. 
언니가 결혼을 안 했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조카가 없다든지
이웃인 토비와 마리암은 계속 이웃이었지만
그들과의 관계도 계속해서 변화했다. 


로렌은 처음에는 자신의 남편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게다가 일주일 뒤의 친구의 결혼식에 데려갈
제대로 된 남편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이상한 남편들을 다락방에 올려보낸다. 
그러다 카터와 만나게 되고 로렌은 그를 좋아했고 
그를 다락방에 보낼 생각이 없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카터가 
우연히 로렌을 위해 무언가를 찾기 위해 다락방에 들어가 버려서
로렌은 뜻하지 않게 또다시 맘에 들지 않는 새 남편을 갖게 된다.

그 후로 그녀는 재벌을 만나 부를 누리는 삶을 살기도 하고
다락방에 의해 남편으로 만났다가 다락방으로 다시 돌려보낸
옛 남편을 다른 삶에서 만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상황들은 그녀의 삶을 코미디, 공포, 스릴러 등
다양한 남편으로 다양한 삶과 직장을 경험하고
가족들이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는 보하이 라는
자신과 같은 현상을 겪는 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만족할 만한 남편과 인생을 선택할 수 있을지
그리운 카터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직접 결론으로 만나보시길…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설정에 뭐지 싶은 줄거리지만 
그녀와 그녀의 남편과의 삶은 리얼리티였다. 
그리고 한국 영화인 뷰티 인사이드와 조금 유사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같은 남자친구가 다른 얼굴과 직업이지만
이번에는 소설은 직접 같이 사는 남편이랄까~

마라 맛 농담과 설정에 어 이거 15세인가 
소설에 그런 제한이 있었나 고민할
외국 언니들 조크가 있지만 그런 것들이 감초가 되어주어 
자칫 암울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웃을 수 있게 해준다. 
눈 떠보니 진짜 꼴 보기 싫은 남자가 남편이라고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무섭고 두렵다.ㅠ.ㅠ
소설이니 봤지만 내가 겪는다면 
정신병자 소리를 듣더라고 
신고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독특한 소재와 다음이 기대되는 흥미진진한 전개
결말을 알 수 없어 끝이 기다려지는 소설이었다.

나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아… 너무 무섭다. 
진짜 모르는 사람이 여보 이러면서 스킨십을 한다!? 
나는 진짜 미쳐버릴 듯 소설이라 마음껏 즐겼다. 

그러면서도 결혼에 대해서 누군가와 같이 사는 삶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나는 누군가와 함께 할 만한 인간인지? 
가족들에게 충분히 잘 하고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이 인상적이다
나는 정말 그렇게 할 지 몰랐다.
나와 다른 선택이라서 놀랍기도했는데
결국 그녀는 행복했을지도 상상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역사에 만약에는 없다지만
이 책은 만약에 만약에를 
자꾸만 생각하게 만든다.

누군가와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
지금 결혼 준비하면서 
자기가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친구에게 권해주고 싶다.







"그런건 비교할 수가 없어. 당신이 정말 남편을 좋아했다면
얼마나 오래 함께였느냐는 상관없이 슬퍼할 수 있다고 생각해"

관계가 시작될 무렵,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람을 부드럽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마치 밀랍을 따뜻한 방 안에 놓으면 말랑해지는 것처럼.

바라는 게 있다면 바라는 대로 하는게 맞다.
꽃이 내린 결정을 따르는 척해선 안된다.
이젠 더 이상 그 어떤 속임수도, 회피도 해선 안 된다.
마음을 속여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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