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의 유럽 건축사 수업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 입니다. 러브하우스라는 말과 함께 띠라라라란 하는 BGM이 떠오르는 분들은 이제 건강검진을 잘 받으셔야 한다. 여기에 나왔던 진행자들도 난 기억이 잘 안나는데 거기에서 소장님이라고 하시며 인테리어를 해주시던 양진석대표님은 또렷이 기억난다. 어릴때 보면서 정말 마법사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멋집 집, 멋진방 내가 원하는 집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던 프로였다. 그전까지는 집이나 인테리어에 대해서 어리기도 하고 별 생각이없기도 했었는데 말이다.이렇게 나에게 친근한 양진석 대표님의 책이라서 우선 읽기전부터 흥미가 생겼다. 유럽건축사라 이분은 인테리어 하시던 분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책을 펼쳐들었다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좋은 글을 내가 이렇게 봐도 되나 싶었다. 뭐랄까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정말이지 책을 한권을 다 읽고나니 유럽사를 훑은 기분이 들고 유럽사관련된 다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 또한 다른 고전 소설을 읽을때 건물에 대한 묘사에 나오던 무슨풍 무슨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 그냥 넘어갔던 것들이 생각나서 다시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제인 오스틴의 책에서만 해도 건축양식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냥 큰 대저택의 이미지 정도로만 가지고 읽었던 것과 이 책을 읽고난 후 무슨 양식인지 알기에 눈에 그리듯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이 서있고 생활하는 공간을 눈에 그릴 수 있을 걸 생각하니 다 가슴이 두근거렸다.저자는 로마식과 비로마식 건축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면서 건축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 당시의생활상이 집약된것이 건축이라는 것을 이 책으로 설명해준다.한마디로 로마이전시대의 건축으로부터 로마시대의 건축과 그 건축의 유지를 이어가고 또한 그것에서 벗어나고 달라지기를 원하기도 로마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기도 하면서 펼쳐진 유럽의 역사를 로마를 이어가는 것과 로마를 벗어나는 것으로 설명해준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결국 로마와 연결이되어있다. 거기서 벗어나려고 로마를 따라가려고 로마가 지겨워서 로마를 숭배해서 유럽건축의 기원이되는 것이 로마임을 마지막까지 느끼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건축속에서도 전승되고 유지되고 재해석되는 로마와 유럽의 건축에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었다. 각 시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면서도 작가님의 스케치와 함께 답사한 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그 양식들이 현대에 볼수 있는 건축물을 소개해 주는 챕터도 있어서 정말 알찬 한권이었다.게다가 중간에 용어가 정리된 표가 있어서 그 표를 보고 양식을 검색해 가면서 읽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였다. 총 6장으로1. 그리스 로마 건축2. 비잔틴 로마네스크 건축3. 고딕건축4. 르네상스건축5. 바로크 로코코 건축6. 19세기 전후부터 현재까지의 건축이렇게 주제를 나누어서 작은 소제목이 여러 내용들이 들어가있다. 나는 특히 고딕건축쪽이 재미있었는데 내가 꼭 보고싶어서 버킷리스트에 들어가있는 건축물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내 취향이 여기구나 라고 내 취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마지막 장에서 나온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가 짧기는 했지만 정말 좋아하는 건축가 이야기에 (그리고 조금 아는 얘기라고) 재미있게 읽었다. 각 장이 끝나고 키워드로 각 양식을 정리해주어서 정말 교과서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왜인지 교양수업을 다 듣고 시험을 봐야할 것 만 같은 기분에 휩싸일정도였다.너무 인기가 많아서 과제와 레포트가 짜지만 수강하기 치열한 다 듣고 나면 뿌듯한 교양강의를 한 학기 들은것만 같은 1권의 책이었다. 역사를 배우고 공부하는 건 쉽지않다. 특히나 방대한 유럽사를 이렇게 건축과엮어서 정리한책이 너무 귀하고 너무 재밌다. 나의 교양이 2상승하고 내가 다른 영미소설을 볼때 건축과 장면묘사에 대한이해도가 5상승해서 더 큰 재미를 느낄수있게 해준책이라 너무 추천하고싶다.그리고 역사 건축 이런거 몰라도 그냥 재미있게 읽을수있고 사진자료도 꽤 풍부하다. 다들 읽어보시길~#건축 #건축사 #유럽 #유럽도시 #현대건축 #로마 #비로마 #양진석 #건축이야기 #건축도서추천 #유럽사 #유럽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