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뽀짜툰 10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ㅣ 뽀짜툰 10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3월
평점 :

나는 고양이 집사이다.
그것도 올해 19년 차가 되어간다~
그리고 우리애는 이제 20살이 되어간다!!!

그리고!!! 여기 10년간 그려온 고양이 웹툰 개의 대모!!
원조!!!!!
진짜 매력만점 고양이들을
사랑과 애정으로 키워온 작가님의
그 강력한 사랑이 느껴지는 웹툰
뽀짜툰의 10권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내가 뽀짜툰을 처음 알게 된 건
도서전에 갔다가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벽을 보고
와~ 이건 뭐지 하고 보다가 알게 되어서
웹툰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때 처음 봤는데
고양이 키우는 나의 다른 지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웹툰이라서
뭔가 나만 안 알려주고 그 재밌는 걸 보지 했는데
친구들은 다 나는 당연히 알고 있고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유명한 아이들이었다~
원래도 귀여운 고양이를 너무나 귀엽게 그리고
사랑하는 만큼 그 특징과 행동들을 애정 가득 그려내서
한번 보면 팬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데

이번 10권은
초반부터 나의 눈물 콧물을 다 빼놓고 시작하셨다.
항상 이번엔 또 이 친구들이 무슨 일을 벌이나
했는데....
이미 무지개다리 건넌 친구들의
삶을 상상한 이야기에
한밤중에 오열하면서 읽었다~
그래도 이 귀여운 아가들의
웃기고 사랑스럽고 재미난 일상들이 펼쳐져서
마음이 위안이 되었다.

특히나 포비의 오줌 테러는...
우리 고양이는 설사 테러를 하기에
약간의 공감과 안타까움으로 보기도 했다.
정말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다 소중하고 재미있고 좋았지만
마지막... 400번째
고양이 키우지 마세요 에피소드도
눈물 찔끔거리면서 마음 가득 공감하며 읽었다.
정말 고양이를 키우면
나도 비싼 이어폰 끊어먹고
책상의 자 가죽소파 원목가구 다 망가지고
병원비와 약 값에 수백 쓰고....
설사 테러에 자다 일어나서
청소하고 씻겨주고
힘들고 귀찮고 어려운 일이 많지만
그래도 그거 이상 사랑스럽고
너무 예쁘고 고맙고 감사한 일이 더 많다.
우리 가족에게 힘든 순간에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고양이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에게도
이 고양이들이 정말 큰 힘이 되어주고
서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게
웹툰 한 컷 한 컷에서 애정이 느껴져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정말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
책임지겠다 하고 가족이라고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키우라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절절히 감동하고 공감하며 책을 덮었다~
뽀짜툰은 정말 계속되어야 한다~
이번권도 정말 너무 알차고
감동적이다...
너무 울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다들 꼭 보시기를!!!
게다가 이번 단행본 선물에 포비 책갈피도 있어서~
너무 귀엽다!!! 우리애 밥먹는데 함께 찍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