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테일러 젠킨스 리드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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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면 나는 이들의 노래늘 들을 없는거지 하고 한탄하게 된다


다행히 아마존 프라임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주어서 

조금 조금 노래를 들을 있었으나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에선 볼 수 없다는게 슬플뿐...


리즈 위더스픈 북클럽 선정도서라는 이야기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고 한번 손에 잡자 놓을 없었다.


책은 굉장히 특이한게 이야기 형식이 아니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인 데이지 존스 식스 밴드멤버들이 

서로를 알기전부터 그들의 삶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시대별로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듣는것 같다.


당연히 인터뷰 형식이기에 인물별로 같은 상황과 같은 대화임에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오가고 상황과 기억으로 당시의 사건들이 전혀 다르게 그려진다

서로의 시선과 느낌 기억하는 대화가 다르기에 생겼던 오해 다툼이 

각자의 인터뷰를 보는 독자는 이해가 되지만 

그 당시에는 서로가 알 수 없으니 오해만 쌓여간것이 눈에 보인다.


또한 술과 약에 푹 절어있던 주인공 데이지와 

약과 술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또 다른 주인공 빌리는

같은곳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것을 갈구하면서

또 한 서로 통할 수 밖에 없던 사람들이기에 

그 모든 지옥같고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를 느낀다.


알면서도 할수없는 그 상황의 안타까움

다름이 인터뷰같은 글을 읽는 내내

생동감있게 다가오고 가슴을 졸인다. 


나는 70~80년대 락밴드 음악을 열심히 듣던 시기가 있어서… 


그시절 약을 안하는 사람을 찾는게 힘든 시절의 이야기를 알기는 했지만… 

읽는 내내 안타까웠다

물론 지금은 이것과는 다른 의미로 미디어 산업이 대단하지만 

당시의 대단한 시기의 이야기를 가끔 인터뷰 자료등으로 보던이야기들을 

소설로 보는데 너무 실화같고 인물들이 정말로 부른 노래가 있을것 같아서 

자꾸만 멜론을 켜서 노래를 검색해봐야만 같았다

책에서 나오는 실제 음악들을 들으면서 읽는것도 즐거운 요소였다.



너무나 탁월한 재능 넘치는 끼를 가지고있지만 

낮은 자존감과 제대로된 사랑과 애정을 받지못해 자신을 케어하지 못했던 데이지


넘치는 재능 그리고 열정 능력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자신감이없던 사랑을 알던 남자 빌리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고있던 

사랑을 믿음을 쟁취할 알았던 여자 커밀라


셋과 그들과 함께 세상을 뒤흔들줄 알았던 진짜 음악을 만들어 내놓으며 

순간을 살았던 식스 멤버들의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놓을 없었다


그리고 커밀라의 마지막 편지는


책을 읽으면서 이 글을 쓴게 아니 인터뷰한 이의 

정체를 알게되면 더욱더 마음이 뭉클해진다.


요즘 덕분에 예전에 자주듣던 70~80년대 락음악을 다시 든게된다


명반들 음반들도 이렇게 나온걸까


나도 데이지처럼 커밀라 처럼 내자신이 원하는게 무언인지

내 안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그리고 내가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그 강렬한 의지를 만들어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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