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을 사랑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을 들라면 탄탄한 세계관과 인물설정이다.
그 탄탄하고 디테일한 설정에 푹 빠져서 읽었던 책들이 나니아 연대기와 반지의제왕 해리포터 퍼언연대기 레드라이징 등…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같이 울고 웃으면서 성장하게 만드는게 바로 판타지의 매력이다.
게다가 연대기가 붙는 이야기는 그만큼 책의 두께나 권수에 질려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머뭇거림이 생기지만 제대로 된 책을 골라서 읽기 시작한다면 그건 정말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다산북스 에서 나온게 될 윙페더사가 의 1부의 1권을 가제본으로 읽게되었다. 재미있는 냄새가 나서 시작한 이 책은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1권을 읽고나면 내용상으로는 정말 시작도 안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만 재미있는 내용은 물론 설정이 디테일해서 지루할게 없다.
특히나 보면서 인상적이었던게 작가의 정말 꼼꼼한 세계관 설정이었는데 각주처럼 아래 작은 글들을 보통 내용의 전개가 중요한 소설같은경우는 잘 안읽게된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 각주가 정말 재밌다. 어떤 노래에대한 각주가 있다면 그 노래가 어디서 시작되고 누가 불렀는 기원에대해 설명 하면서 출처까지 적어놔서 보면서 그 리얼함에 전율하게 만든다. 게다가 개그 코드도 조금 나와 맞는것 같다. 아마 번역가의 능력도 있을 것이라 본다.
간단히 내용을 적어보자면
팽의 지배에 두려움에 떨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던 이기비 3남매는 홀어머니니어와 할아버지 포도가있는 함께 조용히 살고있었다. 매년 열리는 용축체를 즐기러 나갔다가 정말 한순간 일상이 무너지고 마을을 위협하고 아이들을 납치하는 팽(도마뱀같이생긴 현 에아위아의 지배계층)의 표적이 된 삼남매는 자신들이 누구의 후손인지 그들의 조상들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게되면서 고난과 배신을 겪고 비밀을 통해 점차 성장하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을 하게된다.
클래식한 성장스토리에 클리셰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재미있다.
원래 맛있는게 맛있는거 아닌가~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순식가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도 개성있고 여러 종족들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모습도 읽는 내내 즐거움을 가득준다.
스포를 하고싶지 않기에 짧게 적었지만 결론은 읽어보기를 권한다~
한동안 판타지 소설을 잘 안 읽고있었는데 사실 그만큼 재미있는 것을 못 찾아서 그런것도 있었다. 1부 1권을 읽으면서 예전에 해리포터의 다음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심정을 오랜만에 느꼈다.
아 왜 여기서 끊겼는가? 빨리 사고싶다. 원서를 찾아보니 4권까지 나온거 같던데 제발 한번에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권을달라…
재너왕 팅크 리리 그들이 앞으로 어떤활약을 펼칠지 너무기대된다~
애니메이션도 제작된다던데...그거라도 먼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