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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 아주 작은 수고로 생애 최정점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이승훈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3월
평점 :
벌써 3년여간 일상을 앗아간 코로나…
매일 재난 문자를 통해서 들여다보는 가파른 상승곡선은
하루 1000명이 넘었다며 락다운 이야기를 하던 시기와 다르다.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엄청난 전염률을 보이는 오미크론은
이제 자기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까지
농담으로 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전에도 건강은 나에게 언제나 큰 고민거리였다.
자주 아픈 편이고 큰 사고도 많아서
항상 어딘가 아픈 게 기본값인 사람이라…
가족력이 있는 게 아닌데도 어릴 때부터 병원에 자주 다니고
봄 가을에 겨울 감기를 항상 달고 사는
비염인으로 미세먼지의 봄은 최악의 나날이었다.
겨울만 되면 항상 위장병이 나서
11월과 12월 다들 송년회를 할 때
맛있는 음식 대신 죽을 먹는 게 일상이었다
특히 요즘 하루 수십만 명의 코로나 확진으로
외출이 고민되고 무서워서 마음이 울적해
걱정만 많이 하는 나에게 이번에 읽은
#병을무서워하지않습니다
라는 책은 나의 건강염려증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이 책은 400여 페이지라서 읽기 전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쉽게 읽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유퀴즈에 나와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이승훈 교수님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질병과
기본의학 상식 등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중고등학교 때 배운 생물 지식과 상식만 가지면
무난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책이었다.
물론 전문 의료 용어와 화학식이 가끔 나오지만
고유명사라고 생각하며 이해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읽으니 쉽게 받아들이며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6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파트 1에서는 인간 장기의 원리를 설명한다. 호흡부터 순환 소화 등등
고등교육 생물 시간에 배운 것들을 복습하면서
자신의 몸을 돌아볼 수 있는 부분으로 전체적인 병의 이야기전에
우리의 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파트 2에 선 저자가 생각하는 질병이 무엇인지 정의하여
앞으로 짚어갈 병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파트 3은 저자의 전문분야의 뇌졸중과 신경 관련한 이야기로
전문용어들이 나오지만 차분히 읽다 보면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이 몰려오는 심근경색, 뇌졸중, 뇌실질 출혈 같은
병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예방법과 치료법을 설명해두었다.
책을 읽다 보면 두려움이 덜해진다.
파트 4에서는 암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생각해 볼 문제들이 많다 건강검진과 의료실태 등
같이 고민할 거리도 말이다
파트 5에서는 감기에 대해서 정의 내리고
이해할 수 있는 파트여서 좋았다.
자잘하고 쓸모 있는 건강 상식들로
평소 건강관리할 포인트들이 담겨있다.
파트 6은 마무리로 저자가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듯한 여러 글들과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건강 관련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읽다 보면
병에 관한 무지로 인한 두려움을 덜어준다.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내 건강을 관리할지를 고민하고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패턴 가족력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항상 병과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다.
그냥 그 병을 잘 다스리고 얼러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이 살아있는 생명이고
첫 파트에서 배운 대로 혈액이 순환하고
세포들이 재생되고 그 과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늘 점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다들 읽고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고찰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건강염려증 있으신 분들이 읽으심 특히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