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천재가 된 홍 대리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법률 상식 천재가 된 홍대리
김향훈.최영빈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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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리 시리즈는 사실 많이 들어봤고 서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많이 봐왔다. 그렇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고 잘 나가는 시리즈 책이 있다더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홍대리 시리즈에 처음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바로 #법률 천재가 된 홍대리였다.

 


#법률 하면 어려울 거 같아서 알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뭘 봐야 할지도 몰라서 그냥 급하게 닥치면 인터넷을 찾아본다던가 주변에 물어보는 정도밖에 못하는 게 법률 관련 일이었다.

아마 나 외에도 법률에 관해서 뭔가 공부하거나 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나처럼 법률이 어렵고 생소한 사람들에게도 읽기에 참 좋은 책이었다.


 


내용이 스토리처럼 이어지지만 짧게 짧게 내용이 있어서 출퇴근길에 틈틈이 읽기에도 괜찮았다.


홍대리 시리즈를 읽다가 보니 이 시리즈가 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거 같았다.

1. 소설책을 읽듯이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2. 스토리 안에서 주제를 풀어내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게 된다.

3. 중요한 내용은 다시 한 번 핵심을 잡아준다.

한참 일할 나이이고 실무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할 포지션 대리... 신입사원은 딱히 자기가 뭘 하는지 모르고 과장이나 부장은 좀 더 인사관리나 총괄이 많기에 실무에 뛰어들어서 이일 저 일 겪는 것은 아마 대리 정도의 직급일 것이다. 이런 직급의 주인공이 일상생활과 회사생활에서 맞닥뜨려서 겪는 법률문제들...

주인공 홍대리만의 문제가 아닌 독자인 나의 문제였다.

소비자와의 분쟁, 주택 계약 문제,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한 번은 써본다는 내용 증빙.... 보면서 처음 보는 것들도 있었다. 마을 변호사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신기하게 책을 읽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생활과 일상에 관련된 법률이 많이 소개되어서 도움 되었다. 송장 쓰는 샘플까지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혹시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핸드폰에 한 장 찍어놓기도 했다.

 

 


이거 외에도 좋은 내용이 많아서 핸드폰에 저장해 두려고 몇 장 찍어두었다.

물론 이것도 저작권 법률에 반할 수 있기에 블로그에 올리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좀 유식해진 듯...)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교통사고라던가 의료 관련해서 가장 궁금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 홍대리와 그 가족들의 스토리로 접할 수 있었다.

 

법이라는 게 정말 사방팔방에 거미줄처럼 걸려있다.

법 없이 살수 없고 법망에 빠져나가기 쉽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이나 어려움을 겪기 전까지는 이런 법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게 사실 법률인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있다 보면 정말 어이없는 일을 당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일이 커다랗게 일어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껴졌다.


조금만 알고 조금만 신경 썼어도 커지지 않고 잘 넘길 수 있는 일들.

이 책 덕분에 법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평소에 어떤 법을 알아야 할지 그리고 일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더 알아봐야 할 법률이 뭐가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계약서를 쓰는 일이 생기는 일이 많아지는데 이전에는 그냥 도장만 찍고 말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이전에 찍었던 계약서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유언, 의료, 부당 해고, 임금 계약서, 소장... 으아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프던 게 그나마 조금 알고 나니 생각해볼 수 있게 된 정도라고 할까나. 이 책을 읽는다고 책 제목처럼 법률 천재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법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한숨이 나오거나 두려운 것이 아니라 일을 하거나 계약을 할 때 조금 더 생각하게 되고 부당한 일이나 사고가 났을 때 당황하거나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게 아니라 어떤 걸 알아봐야겠다고 하는 지식은 생기는 것 같다. 보통의 호기심으로 한 번 읽어봤는데... 정말 안 읽었으면 아쉬울 책이었다.

 

모든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꼭 읽고 자신이 하는 일에 아니 살아가는 데 있어서 닥치는 부당하고 어려운 일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는 상식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삶의 지혜가 아닌 삶의 상식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활 필독서라고 주변에 추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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