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이 필요한 시간 - 우리는 어떻게 공학의 매력이 깊이 빠져드는가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
이인식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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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서들을 항상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떤 걸 읽을까? 고민하다 보면 어떤 책을 보아야 할지? 무슨 책을 읽고 싶은지 공학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고민만 하다가 다른 책 들이나 내가 좋아하는 소설책을 읽고는 만다.

하지만 이런 고민이 딱 사라지는 책을 만났다. 바로 ‘공학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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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면 공학이 어떤 곳에서 쓰이는지에 관한 책 같지만 이 책은 공학과 기술에 관련된 필독도서 45권의 서평을 모은 책이다.



총 3부 7장으로 된 이 책은

1부 공학 기술, 어디로 가고 있는가

 1장 공학 기술의 역사

 2장 공학 기술의 대전환

 에서 공학이란 무엇인지 와 공학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우리의 삶에서 훌륭한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과 공학 기술의 혁신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다양하고 전혀 다른 책들을 소개해준다.

2부 기계와 인간의 공진화

 3장 기계 지능, 어디까지 진화했는가

 4장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다.

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계의 개념을 적립하는 책뿐만아니라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기계공학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들과 공학 도서이면서도 인문사회학을 함께 생각하고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3부 공학 기술의 미래를 말하다

 5장 공학 기술의 끝나지 않는 질문

 6장 미래 기술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가

 7장 미래사회의 주인공을 위하여

3부에서는 현재의 기술뿐만 아니라 이 기술들이 어디로 나아갈지 그것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책들과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논란이 되거나 궁금해하는 내용을 다룬 책들을 통해서 현재 미래 그리고 앞으로 어떤 공학 기술이 나와야 할지 생각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책 소개 글 모음으로 보일 수 있다. 나도 처음에 서평을 읽는 느낌이라서 얼떨떨했지만 한 권 한 권의 서평과 그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과 주요 본문을 읽으면서 평소라면 관심 가지지 않았을 분야에 대해서 개념을 잡거나 새로운 기술과 인물을 알게 되고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독서를 하다 보면 누군가 혹은 본인이 의식하고 읽지 않으면 편중되거나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게 될 수도 있다. 또한 비슷한 성향의 책을 보게 되기도 한다. 특히나 관심은 있지만 사전 지식이 없는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면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하고 자신이 잘 고른 건지 고민하게 된다.

 

이번에 이 책을 조금씩 읽으면서 내가 완전히 모르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조금 두근거리기도 했고, 전혀 볼 생각이 없던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던 저자들을 거의 40여 명까지 만나면서 책에 소개된 책 외에도 관심 생긴 작가의 책을 찾아보려고 따로 메모하게 되었다. 거기에 예전에 읽었던 책은 다시 기억하고 책장에서 다시 꺼내서 훑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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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부에서는 중국 과학과 문명이라는 책이 인상 깊었다. 중국 역사에 관심도 많고 서양이 무조건 앞선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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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마음의 미래라는 책이었는데 공상과학 혹은 만화에서 보던 내용을 과학으로 풀어내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뇌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마음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는 내용에 꼭 보자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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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부에도 확실히 보고 싶었던 책들이 많았는데 가장 먼저 체크한 책은 바로 메이커스이다. 예전에도 한 번 볼까 하면서 서점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책으로 서평을 읽고 나서는 전자책으로 구매하려고 찾아놓았다.

이 책은 생각 외로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소개한 도서를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이 책을 접하게 되는 사람들은 보고 싶은 책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학에 관련된 도서를 읽고자 하지만 뭘 읽어야 할지 막막한 사람 혹은 이과 계열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읽다 보면 자신이 어떤 책을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되고 앞으로 어떤 분야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은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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