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 필수단어 편 - 읽기만 해도 자동으로 외워지는 영단어 암기의 기적 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이충호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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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 되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일을 할 거라 믿는다.

바로 연간 계획 세우기. 그리고 그 연간 계획에 항상 들어가는 게 바로 공부이고 그 공부 중에 가장 많이 다시 하겠다고 외치는 것이 영어공부라고 생각한다!!!

영어 무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했고 중고등 6년을 필수과목에 대학에 와서까지 나를 괴롭히며 취직 준비할 때마저 엄청난 압박을 주었던 그 남의 나라말!!!!

세계 공용어라고 하지만 매일 쓰지 않아서 아무리 매일 달달 외웠던 그 단어들과 말들...

얼마 전에도 외국인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분명히 알던 단어였는데 전혀 생각이 안 나서 헤어지고 나서 분노로 찾아봤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아 이거였지라는 생각에 분하고 창피하고 혼자 얼굴이 빨개졌던 일이 있었다. 수능과 토익을 본다고 그렇게 필수 단어를 다 외워재꼇는데도... 이제 와서 기억이 나지 않는 걸까 싶어서 그날부터 영어공부 올해 다시 시작하려던 나에게 재밌는 책이 생겼다~

바로

 

 

 

영단어 자동 연상 암기법 이라는 책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좀 커다랗고 무거워서 두려웠다.

책 사이즈를 생각하고 골랐던 적이 거의 없어서 처음 들어보고 묵직함에 놀랐다. 보통 소설이나 일반 책이 아닌 참고서나 기본 잡지 수준의 크기에 책 질감도 문제집처럼 얇고 부드러운 재질이었다.

솔직히 이런 재질은 필기할 때 연필로 하면 안 보이고 젤 펜은 번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오랫동안 봐도 책이 바래거나 볼펜으로 필기한 게 뭉개지지 않아서 오래 볼 책으로는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 시험들에 필수로 나온다는 단어들 3000개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서 우선 서문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암기는 기술이라고 하면서 연상으로 이미 알고 있는 한국어 단어로부터 영어 단어를 연상할 수 있게 하여서 자꾸 외워도 까먹지 않는 내 것으로 만드는 책을 만들었다고 했다.

 

 

3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1파트 필수 단어 (13 유닛)

2파트 주제별 단어 (22유닛)

3파트 심화 단어 (8유닛)

이렇게 나누어져서 한 유닛당 내용에 따라 짧게는 40단어에서 많으면 평균 60단어 정도를 학습하게 되어있다.

한 페이지 당  보통 6단어 정도를 외우게 되고 단어와 발음기호와 함께 단어의 품사와 뜻을 연상시키는 문장 그리고 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이 책의 특징은 연상이라는 부분인데 영어 단어와 한국어 뜻을 하나의 문장으로 연상되게 만들어서 뜻을 외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읽다 보면 응? 이런 문장과 약간의 한국어 언어유희 등을 이용해서 열심히 이어붙이고 가끔은 억지처럼 문장을 만들어놨는데 이런 문장일수록 읽고 이게 뭐야??? 싶으면서도 뜻이 외워진다는 것이다. 뭐지 이 신기하고 웃긴 상황은?

 


 

Critical : 글이 티끌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비평의 본질이다 -> 비평의

Splendor : 숲풀엔 더 빛남이 있다 -> 빛남

Weapon : 무기를 왜 판매하느냐? 뜻에서 무기가 왜 판이 된 거야?

?

보는 순간....???물음표와 함께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웃으면서 다음 단어 다음 단어 하면서 저녁에 집에 와서 족욕을 한 시간 하면서

느긋이 그냥 읽다 보면

테스트 페이지가 나온다.

 


 


 답이 바로 아래에 있어서 보면서 하게 되어서 노트에다가 풀기 시작....

막 쓰면서 외운 것도 아닌데 거의 다 맞음 ... 와 그리고

 

 

좀 더 공부할 수 있게 관련 숙어 등이 뒤에 있어서 읽으면서 넘어갔다.

부담스럽지 않게 하루에 한 유닛씩 매일 하고 있다.

가끔 하루 정도 빼먹고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고 연상 글이 재미있어서 즐겁게 공부하기 좋다.

단어 외우는 게 지겹고 힘든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족욕하면서 중얼거리다가 킥킥대는 걸 보고 동생이 뭘 보나 하고 쳐다보고 가는데 왜 영어 단어책 보면서

히죽거리는 거냐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런 아재개그 같은 무기를 왜 판매하냐 같은 거 보면 누가 안 웃겠는가? 아마 피식이라도 웃을 거라고 난 생각한다~

?

백번깜지쓰는건 이제 그만하고 한 두 번 써서 스펠링 외우고 즐겁게 킥킥대면서 영어 단어 공부 좀 하고

다음 달부터는 원서 베껴 쓰기도 해봐야겠다.

?

영단어 공부하기 지겹다는 사람들에게 정말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단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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