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 시각화에 관한 다양한 자기계발서의 내용을 집대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시각화'나 '끌어당김의 법칙' 에 대해 과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명상의 여러가지 효과를 경험한 저자는 다양한 자료와 최신 논문들을 탐구하며 시각화 명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다.'더 센싱'이란 '시각'이라는 한가지 감각이 아닌 생생하게 모든 감각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하는 삶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모든 감각을 통해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대한 상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태까지 출판된 '시각화'나 '끌어당김의 법칙'을 다루는 책에서는 다 이루어진 결과만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내 것으로 만들면 저절로 그러한 미래가 펼쳐진다는 <시크릿>의 반복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의 차이점이라면 시각화에는 모든 감각이 동원되어야하며, 목표까지의 과정도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뇌과학을 근거로 저자가 제시한 5가지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정화-강화-실천-대응-도약 어찌보면 이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로드맵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기존의 '시각화'가 다소 막연하다고 느껴 설득이 안되었던 많은 독자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하여 원하는 미래에 다가서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미국의 노년의학 전문의인 저자가 노화에 대해,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성장기가 지나고 나면 사람은 누구나 노화를 겪게 된다. 한살 한살 먹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스스로 느끼게 되는데, 모든 사람들이 같은 속도로 늙어가는 것은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80대에도 정정하게 산책하고 일상을 혼자 꾸려가는 노인들이 있는가하면 70대에도 기력과 근력의 부족으로 잘 걷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큰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행운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서서히 늙어가는 자연의 섭리를 어떨 수는 없다. '연령 증가가 곧 노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조언을 통해 미리 준비를 한다면 최고의 노후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저자는 미국 노년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필요한 5M(두번째 사진)을 토대로 유전적인 25%를 제외한 75%를 컨트롤해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안내한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의 어르신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드물지않게 무병장수하는 노인들을 보게 된다고 한다. 건강한 노후로 누구에게도 부담주지 않고 황혼을 즐기는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람일 것이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무너지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과 질병의 예방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하니 실천해볼만 하다. 마지막 챕터인 '삶의 의미'를 읽다보면 숙연해진다. 죽음을 앞둔 10명중 7명은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한다. 삶의 의미에 대해 건강한 평소에 늘 생각하고 죽음을 기억하며 한정된 생의 시간을 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멘토 모리... 삶과 젊음을 더 가치있게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더 늦게 전에 이 책의 조언을 새겨들어 최고의 노후를 준비해야겠다.
두려움이나 부담 없이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사회생활이 수월할까? 어떻게 하면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 피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화를 시작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 책에 해답이 있다. 저자는 대화는 기술이기에 방법을 익히고 연습을 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가운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대화가 무서운 사람의 유형으로 내향성, 수줍음, 사회불안을 구분해 다룬다. 보통 내향적인 사람은 수줍음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별개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도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대화를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고 하고 실제로 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사례별로 제시한다. 질문하는 법, 악수하는 법, 비즈니스 미팅에 적절한 대화법 등 세세한 팁들을 실제로 활용하기에도 좋지만 읽으면서 공감받는 기분이 들고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누가 이 불편을 알아줄까 싶었는데 대화가 무서운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해결을 위한 처방을 내려준다. 요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하면서 그나마 갖고있던 밑천이 바닥나는 느낌이었는데, 숙련된 대화의 스킬을 연마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
저자가 '가장 외로운 세대'라고 표현한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커뮤니티란 어떤 의미일까. 오프라인의 삶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충족시켜줄만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외로운 현대인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는 현실을 진단하고, 커뮤니티가 훌륭한 마케팅 도구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정서적 유대감'과 마케팅은 동떨어진 이야기같지만 현 시점에 가장 효과적이고 활성화된 마케팅 방식이다. 몇몇 브랜드에 충성도를 가지고 소비하는 고객인 내게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브랜드에 애정을 갖고 소속감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소속감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본능과도 같은 부분이어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저자는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는 고객을 마케터로 만들어 버린다.'고 말한다. 무척 공감되는 표현이었다.후반부에는 실제로 목적의식을 설정하는 것부터 플랫폼의 활용, 커뮤니티의 관리 방법까지 디테일한 팁이 실려있다. 저자는 권력을 내려놓고 유용하고 관대하게 커뮤니티를 지원함으로서 신뢰를 얻어가며 신중하게 성장해 나가라고 조언한다.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을 확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다. 실제 커뮤니티를 통해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사례가 다양하게 등장해 흥미로웠고, 마무리에 제시된 웹 3.0과 미래 기술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티에 대한 전망도 인상적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놀라운 책이었다. 그동안 여러 부류의 자기계발/경제경영서를 쉼 없이 읽어왔는데, 근래에 이런 종류의 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고 김우중 회장의 책이 떠오른다. 대우 그룹이 건재하던 시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시대의 필독서였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그 책을 읽고 정말 큰 감명을 받았었다.엄연한 기성세대가 되어 이런 기업 성장 스토리에 다시 가슴이 두근거릴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때 그 마음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글로벌 세아 그룹의 김웅기 회장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시점부터 확장을 거듭해나가는 과정이 거침없이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회장의 과감한 결정에 감탄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납치에 화재에 갱단에... 별별 사건이 다 벌어지고 조마조마한 순간도 많다. 사업을 하면서 피할 수 없는 돌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 저절로 몰입이 되고, 영화배우 숀 펜과의 일화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끝이 없이 이어진다. 3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양장본인데 단숨에 읽었다. 정말이지 입지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 읽었던 여러 성공학 관련 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직접 경험이 담겨있었다. 요즘 자기계발서는 기획력과 포장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근사하게 포장을 해도 직접 경험한 산지식의 가치는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내 나이쯤 되면 존경하는 인물의 쇠락을 본의 아니게 목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청년의 기분이 되어 두근거림을 느낀만큼 저자인 김웅기 회장에게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부디 정치적으로 얽히거나 추문에 휩싸여 입지적인 기업인으로서의 면모가 훼손되지 않기를... 이 책을 읽은 후 자잘한 일상의 문제들에 대해 좀 더 대범하고 과감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품이 넓어졌달까? 독자에게 이런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다니 훌륭한 성공학 교재이자 자기계발서가 분명하다. 이래라저래라 안하면서도 스스로 변화를 도모하게 만드는 책이다. 👍📗 푸르른 청춘에게 고한다.눈을 감아라. 그리고 마음을 열어라.그대들이 달려갈 넓은 세계가 보일 것이다. 그곳으로 달려가라.내 꿈과 희망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대들과 함께 더 멀리 더 높이 날고 싶다. 바로 꿈꾸는 자의 운명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