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가장 외로운 세대'라고 표현한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커뮤니티란 어떤 의미일까. 오프라인의 삶에서 느끼는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충족시켜줄만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외로운 현대인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는 현실을 진단하고, 커뮤니티가 훌륭한 마케팅 도구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정서적 유대감'과 마케팅은 동떨어진 이야기같지만 현 시점에 가장 효과적이고 활성화된 마케팅 방식이다. 몇몇 브랜드에 충성도를 가지고 소비하는 고객인 내게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브랜드에 애정을 갖고 소속감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소속감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본능과도 같은 부분이어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저자는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는 고객을 마케터로 만들어 버린다.'고 말한다. 무척 공감되는 표현이었다.후반부에는 실제로 목적의식을 설정하는 것부터 플랫폼의 활용, 커뮤니티의 관리 방법까지 디테일한 팁이 실려있다. 저자는 권력을 내려놓고 유용하고 관대하게 커뮤니티를 지원함으로서 신뢰를 얻어가며 신중하게 성장해 나가라고 조언한다.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을 확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다. 실제 커뮤니티를 통해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사례가 다양하게 등장해 흥미로웠고, 마무리에 제시된 웹 3.0과 미래 기술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티에 대한 전망도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