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눈밭에 엉덩이를 까고, 참았던 오줌을 누는 일은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 "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 이렇게 자꾸 오는것이었다" 라고, 이문재 시인이 썼던가. 오줌을 누면서, 자꾸만 밀려오는 옛날과 조우하며, 나는 살금살금 어려지기도 하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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