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는 건 뜻하지 않은 여행 같다. 덧없는 순간, 아침이 온다. 비가 온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부르지 않아도 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을때, 우리는 거꾸로 변할까? 빈 항구에서 물구나무서줄 거니? 끝없이 변하는 날 바라보는 것, 스쳐가며 사라지는 풍경에 관해 원래 없었던 거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