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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의 힘 - 짠테크, 부업, 자본소득으로 벗어난 경제 지옥 탈출기
인생업(임승현)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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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에서 돈 흐르는 시스템 만들기로


나는 꽤 오랫동안 경제적 자유를 꿈꿔왔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꿈’이었다.

전자책을 쓰고 있긴 하지만, 월급만큼의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건 아니었다.

수익이 생기긴 해도, ‘이걸로 평생 먹고살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늘 따라다녔다.

그렇다고 다른 부업을 하려니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돈 공부의 힘


그런데 『돈 공부의 힘』을 읽고 나서 머릿속이 확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돈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단순히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흐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돈 공부의 힘,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뜨거워지고,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가 솟아난다.

책을 덮자마자 나는 노트북을 켜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저자의 이야기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이었다.

2억 원 넘는 돈을 사기당하고, 1억 원이 넘는 빚을 진 채로 그야말로 경제적 나락에 빠진 상태.

이 정도면 보통 사람이라면 주저앉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철저한 절약과 부업, 지식 창업을 통해 다시 일어섰고, 결국 경제적 자유를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이 말이 머릿속에 박혔다.


"처음에는 8,500만 원이면 될 줄 알았는데, 양파도 아니고 까면 깔수록 계속 나왔다. 결국 금액은 무려 2억 5천만 원이 되어 버렸다."​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책에 몰입됐다.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분명 절망에 빠져서 스스로를 원망했을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절망에 머물지 않고, 철저하게 돈을 배우고, 돈을 다루는 방식을 바꿨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나도 바뀔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다.





책을 덮고 난 후, 변하기로 결심하다

책을 읽고 나니 막연한 불안감을 느낄 틈이 없었다. 불안하다고 해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

나는 전자책을 이미 쓰고 있지만, 수익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된 ‘단기 임대’를 눈여겨봤다.

"적은 돈으로도 단기 임대를 시작할 수 있다. 한 달에 몇 십만 원이라도 현금 흐름을 만들면, 그것이 자유로 가는 첫걸음이 된다."​

출처 입력

단기 임대라면 비교적 적은 투자금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가 특히 눈에 띄었다.




📌 나의 실행 계획


월세 40만 원 이하의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찾아보기.

인테리어를 최소한으로 꾸미고, 사진 촬영 후 플랫폼에 등록하기.

운영 후기와 수익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점차 확장하기.


내가 처음 전자책을 쓸 때도 그랬다.

막상 시작하기 전에는 ‘이게 될까?’ 싶었지만,

한 권을 출간하고 나니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단기 임대도 마찬가지 아닐까?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것.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부업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경제적 자유를 꿈꾸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을 찾지 못한 사람.

투자는 어렵고, 재테크는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던 사람.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고 싶은 사람.

책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방법도 나온다.

해외 구매대행, AI 창작물 제작, 전자책 출간, 그리고 단기 임대까지.

나는 이 중에서 전자책 + 단기 임대라는 조합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돈이 자유가 되는 순간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늘 돈 걱정을 하면서도, 돈을 주도적으로 다루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과 함께 경제적 자립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셨나요?

지금이 첫걸음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단기 임대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이 리뷰를 쓰면서 실행 계획을 정리했다.

다음 달부터는 실제로 작은방을 하나 계약해서, 내 첫 임대 수익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제 당신 차례다.

막연히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당장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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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리커버 에디션) - 행동과 실천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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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결심 따위는 잊어버려

아주 오랜 전 『평범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라는 책의 제목을 보면서 아마도 계획했던 것을 몸으로 실천하지 않았을까라고 예단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 책에는 성공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냈기에, 내가 찾는 답은 없었다.

그런데 내가 예측했던 답을 책 제목으로 삼은 책을 받았다. 바로 『실행이 답이다』이다. .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소개해 본다.

『실행이 답이다』 1장 결심 Decision Making에 실려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IDEAL 단계를 이해한 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Identify (문제 인식): 문제가 있다는 사실부터 제대로 인식하는 단계로서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Define (문제 정의): 문제를 식별한 후, 그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문제의 범위와 영향을 파악하고, 문제의 핵심 요소를 분명하게 정의한다.

Explore (해결책 탐색):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탐색하는 단계로, 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장기적 관점에서 최선의 해결 방안을 선택한다.

Act (계획과 실천): 데드라인이 있는 해결책을 실행하는 단계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자원을 동원해, 실제로 해결책을 실행한다.

Look (결과 검토): 실행된 해결책의 결과를 평가하고 검토하는 단계로, 해결책의 효과를 분석한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정이나 개선을 진행하는 단계이다.

Stop: 결심하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도 성과가 오르지 않는 일 한 가지를 찾아보자.

- 자기주도학습반을 만들어 놓고 마음속으로만 벼르고 있다. 전단지도 만들어서 홍보물에 다 끼워 놓고 500개 들어가는 커다란 가방에도 다 넣어놓은 상태이다.

‘맘카페에도 홍보하고 학교 앞에도 광고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다. 겨울 방학 되기 전에 수업 세팅을 해야 하는데, 성인들 수업 컨설팅을 해야 해서 시간 내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들 글 고쳐주고 목차 잡아주느라 정작 내 글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다. 약속한 대로 기본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나의 기질이 문제다.

Think:IDEAL 단계로 그 일의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찾아보자.

-60분만 딱 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컨셉만 잡아줘도 되는 걸 태그라인과 슬로건, 상세페이지, 상세 이미지, 목차에다, 컨셉에 알맞은 독서모임의 정신/원칙들까지 만들어서 제공하고 각각의 이미지까지 맞춰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넘게 쓰고 있는 게 실정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은 좀 더 스마트 하게 개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딱 약속한 대로 기본 컨셉만 잡아서 알려준다.

Action:가장 효과적인 해결책과 관련된 작은 일 하나를 찾아내서 당장 실천하자.

당장 맘카페 가입부터 한다. 자기주도학습반 홍보를 하고 블로그에 매일 글을 발행한다.

Stop-Think-Action을 지혜롭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실려 있다.


🏁역산 스케줄링 3단계

🚀 Step 1: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데드라인을 먼저

명확하게 정한다

🚀 Step 2: 목표달성 과정의 징검다리 목표들과

데드라인을 정한다.

🚀 Step 3: 목표와 관련된 첫 번째 일을 선택해

곧바로 실천한다.

Stop: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장기적인 목표 한 가지와 목표달성 데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 새 학기 되기 전에 10명 증원한다.


Think: 역산 스케줄링으로 목표당성 과정의 징검다리 목표들롸 가각의 데드라인을 정해보자.

- 다음주 여행 가기 전인 24일 전까지 맘카페에 열심히 활동한다. 글쓰기와 시간 관리 정보를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도록 한다. 겨울방학이 되기 전에 10명 증원을 한다.

아파트 1년 띠 광고를 한다.

Action: 목표달성을 위해 오는 당장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무엇인가?

- 맘 카페 가입한다.

아, 근데 가입했더니 질문 글 3개와 10개의 답변 게시글을 달아야 등업이 완료된다는 허들이 있어 눈물을 머금고 작성을 했다.

-00에서 가까운 조용한 카페는?

-겨울 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당일 갔다 오기 좋은 곳은?

-신사역 주변에 조용히 책 읽기 좋은 곳?

댓글 달고 질문하는 데 거의 한 시간 정도 소요된 듯하다.


책을 읽으며 눈길이 멈춘 곳이 있다.

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피터 드러커가 김나지움에 다닐 때 필리글러 신부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50세가 될 때까지 “너는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란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잘못 산 인생이라고 했다.


피터 드러커는 “나는 사람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했다.


나는 퍼실리테이터로서 사람들의 가능성을 촉진시켜 좀 더 나은 기회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 모든 생각을 번복이 어렵도록 공개적으로 선언하려 한다.

은밀한 결심 따윈 강물에 던져버리라고!!

실행이 답이다라고

주창하는 책으로 사골처럼

두고두고 우려먹어야 되는 책!!


#실행이답이다 #이민규 #더난출판 #대한민국대표1%행동심리학자 #행동심리학자 #생따서평단 #생따나비독서모임 #생따연구소

#한국책쓰기코칭협회 #진순희

#종이책코칭지도사 #전자책출간지도사

#자기주도학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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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사회 - 순 자산 10억이 목표가 된 사회는 어떻게 붕괴되는가
임의진 지음 / 웨일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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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학년 아이들과 놀이공원에서의 패스권인 패스트 트랙에 대해 수업을 했다.

패스트 트랙을 사용하고 있는 현황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영상 시청을 했다. 그와 관련된 사설도 분석하며 패스트 트랙을 찬성하는

"돈 내고 지불한 권리"와 이를 반대하는 "박탈감 느낀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보게 했다.

다음은 민영이가 한 마인드맵이다. 수업할 때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을 하고

자료 제시를 했다. 민영이는 “아이 때문에 기다릴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빠른 시간 내에 놀이 기구를 많이 타고 싶어서”

패스트 트랙 이용하는 것에 찬성했다. “패스트 트랙 사용자들은 기다리는

시간 대신 돈을 낸 것”이기에 “우리 사회에서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그런데 임의 진 작가의『숫자 사회』에서는 패스트 트랙과 관련된

문제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내가 빠르게 가려고 다른 이들을 더 기다리게 만들기 때문”이라며

“항공기의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차이,

뮤지컬 공연의 VIP 좌석과 기타 좌석 간 차이”와 다른 점을 구분하고 있다.

항공기의 좌석과 뮤지컬 공연 좌석의 특정 구매가 타인의 편의를 해치지 않는 반면

패스트 트랙은 다른 누군가의 시간을 침해하는 결과를 빚어낸다.

시스템이 그렇게 세팅됐다는 이유로 패스권 이 구매자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다.

『숫자 사회』는 본의 아니게 나의 ‘편의’가 누군가에게 ‘불편’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10억이 목표가 된 사회는 어떻게 붕괴되는가’란 부제를 단,

『숫자 사회』의 저자 임의신은 맨체스터 대학에서 국제개발학을 공부했다

. KOICA, UN 및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을 뿐만 아니라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적 의제들이 한국의 사안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본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고, 그 고민을 이 책에 담아냈다.

여러 나라의 빈곤과 불평등, 교육, 젠더 등의 사회문제를 다룬

ODA(국제 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 전문가답게 숫자 추앙의 사회에서

숫자 이외 것에 시선 돌릴 수 있는 용기를 제안한다.

출판사 책 소개 문구에 저자의 문제의식과 건강한 사회로 가는 대안을 잘 표현하고 있다.

돈을 신처럼 떠받드는 사회,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가

자본 추앙 사회에서 벗어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더 관대하고 잘 사는 세상을 위한 새로운 제언

‘효율적으로 돈을 잘 벌자’와 같은 부에 대한 건강한 욕구로는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무언가에 홀린 듯 돈만을 향한 맹목적 열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있고, 다른 쪽에서는 이미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 욕망 덩어리를 더울 부채질한다. 그러한 욕망의 근원적 메시지는 이런 것이 아닐까. “힘들이지 않고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남들 다 쉽게 버는 것 가운데 나는 왜 안 돼? 나도 그러고 싶어!”

-임의진, 『숫자 사회』, 20쪽

노동 소득 대신 자본 소득으로, 돈이 일을 하게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온갖 곳에서 주창한다.

00만 하면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는 디지털 노매드로 살아갈 수 있다고 현혹한다.

대체로 이 사회는 그런 것을 “알려주고 불려주겠다는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신뢰가 실종된 사회에서 ‘숫자’를 추앙하는 사회에서 그 ‘숫자’를 제외하면

남는 것이 없는 사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가장 풍요로운 세대이지만 사다리를 잃어버린 지금의 2030 세대들에게,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가치만이 유의미한 “비교 기반 숫자 사회”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현대적 마을 공통체'이다.

거창하게 공동체 회복은 오히려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도시 공동주택에 존재했던 과거 공동체의 모습을 간직하는 세대가

아직 대세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임의진 작가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한국형 공동체의 핵심 가치는 넓은 범위의 구성원 간 신뢰에 기반한 다양성 확장이다. 현대적 마을 공동체는 우선 불안과 불신의 완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은 사람들이 각자 사회로 나가 다양한 사람과 더 건강한 소통과 교류를 하도록 해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역할은 그러한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되어주는 것이다. 이전 방식을 따르는 공동체 구연만으로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니즈를 맞출 수 없다.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를 나와 ‘마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신뢰와 관용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임의진,『숫자 사회』, 230쪽

책갈피 말미에 있는 지은이 소개의 말로 등불 같은 소망을 대신 전한다.

오지 않은 미래를 불안해하기보다 잠들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대하고,

홀로 살아남을 방도를 강구하기보다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임의진 #웨일북 #숫자사회 #최재천교수추천 #전영수한양대교수 #한홍구성공회대교수

#한국책쓰기코칭협회 #진순희 #로긴책쓰기스쿨 #돈이되는에세이쓰기 #중앙대미래교육원

#돈이되는책쓰기 #돈이되는글쓰기 #영화로인문고전에세이쓰기

#찰나의미학디카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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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공간 - 서울 직장인 강릉에서 에어비앤비로 제2의 연봉 만들다
최인욱 지음 / 파지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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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공간』! 제목 한 번 차암~~ 잘 지었다.

서울 직장인이 강릉에서 에어비엔비로 제2의 연봉을 만들고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삼성역에 위치하고 있는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이 셋의 아빠이다. 전원주택처럼 마당이 있는 허름한 단독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해서 에어비엔비로 수익창출을 하고 있다.

집을 구할 때의 조건이 꽤 명확했다.

마당이 있는가,

리모델링해서 살 수 있을 정도의 뼈대가 튼실한 집인가,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좋은가였다.

운 좋게 강릉에 꿈에 그리던 집을 장만했다. 아버지의 연고가 있는 강릉은 서울에서 2시간 내외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어서 장소를 정하는데 큰 고민이 없었다고 했다.

“돈이 되는 공간”이 되도록 저자의 치밀한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집안의 가구를 들여놓을 때도 하나 정도는 고급의 것을 장만해 머무르는 고객들이 만족하도록 신경을 썼다. 도어록이나 보일러 등도 호스트가 금방 올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IoT 디지털 도어록을 선택했다. 매번 다른 게스트가 오는 것을 고려해 ‘IoT 원격 작동 안정성’을 중요하게 따졌단다. 스테이에서 멀리 떨어진 호스트가 수시로 번호를 변경할 수 있기 위해서였다. 안전하게 스테이를 운영하고 싶은 자구책이기도 했다.

게스트들이 사생활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의 담장도 설치했다. 마당에 잔디를 깔고 축구 골대도 놓고, 40개의 스트링 라이트 전구도 설치해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게스트들을 배려했다. 게스트들이 캠핑 갈 수 있도록 간단한 캠핑용품도 마련해 놨다. 어린 아이이와 여행하는 가족에게 딱 좋은 주거지처럼 느껴졌다. 오죽하면 실려 있는 후기에도 나와있을까. 게스트 분이 일정을 소화하고 숙소로 들어갈 때 “집으로 가자”라는 말이 선뜻 나왔다고 했을까?

명확한 꿈이 있다면, 계획도 철저하게

『돈이 되는 공간』을 통해 꿈을 이루는 것도 시각화해 계획을 짜고 실행했을 때 꿈이 실현됨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전원생활을 꿈꾼다. 사이드 잡을 통해 제2의 연봉을 만들기 원한다. 8개의 모자를 써야 한다는 말처럼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려고 생각을 갖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생각하지만, 대부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저자는 실천을 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뤄냈다.

이 책의 장점은 실현한 꿈을 보여주는 데 있다. 언젠가 나도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보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책이다. '꿈' 머무르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꿈을 보여주고 있어 괜히 마음이 뜨거워졌다. 스테이에 머무르지 않는 동안은 게스트들의 사용료를 받을 수 있어 수익창출도 할 수 있다. 장만하는 순간 돈 먹는 하마가 아닌 돈이 나오는 별장이어서 더 매력적이다.

* 본 서평은 성장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았지만, 서평은 저의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힙니다.

#돈이되는공간 #에어비엔비 #스테이 #호스트 #게스트 #사이드잡 #제2의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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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채우는 감각들 - 세계시인선 필사책
에밀리 디킨슨 외 지음, 강은교 외 옮김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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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로 글쓰기의 감각을 키워 보시겠어요.

필사하기 좋은 책이 나왔다. 민음사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시인들의 시를 선별해 엮어냈다.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작품들을 묶어낸 세계시인선 필사책 『밤을 채우는 감각들』이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봤던 내용이다. 방송에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의 낭송 소리를 들으며 감정이 격해서 차를 갓길에 세우고 흐느껴 울었다는 남성의 사연이었다. 한때 사랑했던 연인이 좋아했던 시라고 했다. 그 뒤부터 세계 시인들의 시를 읽고 싶어 루미와 옥타비아 파스의 글과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을 사서 읽곤 했다. 그러던 차에 세계시인선 필사책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시인선은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에서 숙고하며 필사하기 좋은 책들을 심혈을 기울여서 엄선했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고독과 허무와 죽음을 짧은 글에 담아냈다.

에밀리 디킨슨은 성공을 걱정하지도 않으며 위기를 결코 두려워하지도 않는 길 위에 뒹구는 저 하찮은 돌멩이들은 얼마나 행복하냐고 우리에게 반문하고 있다. 오지도 않는 두려움을 미리 소급해 걱정하고 성공하지 못할 까봐 전전긍긍하는 우리네 삶을 저 하찮은 돌멩이와 비교한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티베트 속담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만 달려있다-헤겔

사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96% 쓸 때 없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을 당겨와서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상식적으로 돈이 되는 책 쓰기>와 <치유&돈이 되는 글쓰기>의 예비작가님들께 바이런의 <몰타섬에서 방명록에>의 시 일부분을 카톡에 남겨 뒷부분을 쓰게 했다.

"차가운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듯

그대 혼자 이 페이지를 넘길 때

생각에 잠긴 그대 눈에 내 이름 뜨기를."

예비 작가님들이 이어서 쓴 시이다.

차거운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듯

그대 혼자 이 페이지를 넘길 때

생각에 잠긴 그대 눈에 내 이름 띄길.

여명의 재촉에 해 기운곳으로 새벽달 달려가고

밤바람에 세수한 북극성 새벽닭 울음에 깨어나듯

안개 걷힌 내 영혼아 나를 깨우라

-김정순 작가

차가운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듯

그대 혼자 이 페이지를 넘길 때

생각에 잠긴 그대 눈에 내 이름 띄길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가 던져졌을 때의 파동같이

내 이름이 그대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길

나의 파동과 그대의 파동이 다르나

일순간이라도 일어난 파동에

그대 안에 내가 잠시 머물길.

작은 바람이 쓴웃음 짓게 한다

- 유진솔 작가

차거운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듯

그대 혼자 이 페이지를 넘길 때

생각에 잠긴 그대 눈에 내 이름 띄길.

그대를 향하는 내 그리움이 하늘에 닿을 때쯤

그대를 비추는 태양은 나의 그리움으로 그림자를 드리운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실바람 같은 한숨을 내뱉는 그대여

그 한숨 바람에 실어 내게로 오라.

따스히 안아주리.

- 이용숙 작가

- 『밤을 채우는 감각들』, 64쪽에서 부분 발췌

욕망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꽃피우지만,

일단 소유하게 되면 모든 게 시들해진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욕망에 대해, 소유에 대해 아주 절묘하게 표현했다.

물론 그 뒤에 자신의 삶을 꿈꾸는 것이 현실의 삶보다 더 낫다고 강조한다. 비록 그 꿈이 신비감이 떨어지고 명확성이 불분명해도 꿈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삶 자체가 꿈꾸는 것이긴 하지만 꿈으로서의 삶에 대해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지만, 저의 주관에 따라 쓴 것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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