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사회』는 본의 아니게 나의 ‘편의’가 누군가에게 ‘불편’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10억이 목표가 된 사회는 어떻게 붕괴되는가’란 부제를 단,
『숫자 사회』의 저자 임의신은 맨체스터 대학에서 국제개발학을 공부했다
. KOICA, UN 및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을 뿐만 아니라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적 의제들이 한국의 사안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본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고, 그 고민을 이 책에 담아냈다.
여러 나라의 빈곤과 불평등, 교육, 젠더 등의 사회문제를 다룬
ODA(국제 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 전문가답게 숫자 추앙의 사회에서
숫자 이외 것에 시선 돌릴 수 있는 용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