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존경스럽다십년전 읽고 오년전쯤 읽고 또 지금 읽고그때마다 느낌이 다를줄 알았는데 같다. 세상 사람 중 몇이나 얼마나 사랑을 알고있으며 실천 할 수 있을까사람이 중요하구나. 환경보다 유전보다 주변 사람이. 이웃과 사랑을 기꺼이 주고받은 주인공이 존경스럽다.
주인공과 내가 갖고 있던 티끝 하나 없는 동화 속 이야기는 활활 타버려 재가 되어 날아가버렸다. 읽은지 한달쯤 됐는데 아리송하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줬나? 앵무새 죽이기 속에서의 인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 더 자세히 형태가 잡혀서 보이는 것이겠지만.... 이전과는 무언가 너무나 달라져보이고 당황스러운 주인공의 마음이 확 와닿아서정신이 혼미해졌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정도를 기대한 내가 잘못이다.미리보기로 보다가 구입했는데...연금술사는 화학역사에서 실로 대단한 업적은 남긴 경우가 간혹있다. 그래서 판타지 요소가 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런 장면이 나올때마다 머리 속에서 와장창하고 유리가 깨지는 기분이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것뿐
E북은 지도 보지말란건가 엄청 불편하다. 이럴거면 지도 삽화 빼버렸으면....그래서 폰으로 구글링해서 참고했다. 매우매우 만족스러운 결말에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인물들 덕에 아아 정말 좋은 세계구나 하고 행복해했다. (인물들의 차별적 발언과 나쁜편견 등은 물론 슬프지만 결말을 보고나면 정말 이런건 다 잊게된다)당시 시대상황을 아주 잘 묘사한것도 작가의 환경이나 경험등이 자연스레 녹아있는것도 정말 예쁘다. 이런 솜씨 좋은 작가가 내놓은 책이 몇편 안된다는건 책 읽는 사람으로서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