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과 내가 갖고 있던 티끝 하나 없는 동화 속 이야기는 활활 타버려 재가 되어 날아가버렸다. 읽은지 한달쯤 됐는데 아리송하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줬나? 앵무새 죽이기 속에서의 인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 더 자세히 형태가 잡혀서 보이는 것이겠지만.... 이전과는 무언가 너무나 달라져보이고 당황스러운 주인공의 마음이 확 와닿아서정신이 혼미해졌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