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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게임 3 : 임장 - 소설
카나자와 노부아키 지음, 천선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왕게임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지만
왕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하고,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 게임입니다.
여기 참가하면 상당한 스릴을 맛볼 수 있죠. 누군가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명령을 실행하라니.
뼛속까지 반골기질인 -누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저는 듣자마자 울컥 화가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번 왕게임 3권 임장에서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는 코다마 하즈키는 오컬트나 호러를 좋아한다며
왕게임을 해보고 싶어 합니다.
혹시 일본인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가학을 받으면서 쾌감을 느낀다? 아니면 명령에 훌륭히 복종하고 소속 단체에서 우수한 구성원이 된다?
어떻게 보면 사무라이가 그러할 것 같은-저는 물론 사무라이 정신에 대해 전문이랄만큼 잘 알진않습니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의 왕게임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코다마 하즈키가 왕게임이 실제 있었던 일이며 실제 장소나 인물을 찾아나서고나서
찾아낸 실제 사건 현장이 된 학교에서 어떤 학생의 수기를 발견합니다.
시몬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왕게임 수기인데 그 내용이 이번 왕게임 임장의 주 내용이고
그 글을 다 읽고 난 하즈키가 하게 된 행동으로 왕게임은 끝나지 않게 됩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입니다.
1. 그래서 왕이 누구지? - 마지막에 살아남은 사람이 왕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살아남은 사람이 왕이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누굴까요. 외부세력? 그런데 몇초단위로 복종 불복종을 명확하게 통고할정도의 사람이 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이번 왕게임 3권 임장의 악역을 맡은 마이는 모두가 이 괴로운 왕게임을 빨리 끝내도록 모두 빨리 죽게 만들었다는데 그이야기를 하는 두사람에게 '다른누군가가'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을 처치하도록 문자를 보냈는데 둘 중 하나가 예약문자를 해놓은 게 아니라면 대체 누가 왕인지, 왕이 존재는 하는건지 알수가 없군요
2. 그리고 마지막 엽총으로 자살하기 어려우니 지나가던 사람-것도 고등학생-에게 죽여달라고 한 사람 참.. 엽총을 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면 그 사람이 또 죄인이 되는건데;;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3권 그자체로는 끝맺음이 안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혼다 가정의 아버지는 왜 두 딸 중 한 아이만 학대했는지 안나오고 죽었는데 4권에서 그 뒷이야기가 나올진 모르겠습니다. 치에미가 4권 주인공이 된다면 나올 것 같군요.
일단 이번 왕게임 3권 임장은 2권 주인공인 나츠코가 3권에서는 이러저러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저지르는 잔혹한 살해, 엽기 행각은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지만 동기가 바로 '왕게임'에서 벌을 받기 싫어서 라고 하고
벌 자체는 거의 초능력적인? 벌입니다. '목을 자른다' 라고 하니 갑자기 그 소년의 목이 떨어집니다.
저는 끝까지 누군가가 하는 트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3권 끝까지 왕이 누군지는 나오지 않는군요.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읽는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아, 이게 왕게임 소설이구나 하고 금방 적응 할 수 있습니다.
오자: 48p 아래서 셋째줄 " 방향 잘못, 117p 중간 " 방향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