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오브 주얼리 - 추억을 간직하는 보석 이야기
송경미 지음 / 시공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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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이나 반짝이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저도 그 중 하난데

그래서 비즈공예도 하고, 디스커버리 책도 사서 읽어보기도 하고,

 

지나가다 장미석이나 자수정 처럼 비싸지 않은 주얼리를 팔고있는 숍이 보이면

멈춰서서 한참 들여다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이 시크릿 오브 주얼리를 보게 되었는데!

 

이런 보석같은 책이있다니!

 

저자는 앤티크 주얼리 살롱을 경영하는 앤티크 주얼러-앤티크 주얼리 수집가-입니다.

말하자면 영국 여왕의 왕관처럼 오래되어서 스토리가 있고 가치가 더욱 발생되는 그런 보석들을 앤티크 주얼리라고 합니다.

 

저자 송경미씨가 처음 앤티크 주얼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야기와

나중에 공부를 더 해서 앤티크 주얼리 분야에 어떻게 종사하게 되었는지로 시작이 되어서,

 

앤티크 주얼리가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자산적 가치나 어떻게 발견하게 되는지

천천히 알기쉽게, 그리고 알고싶은 부분을 꼭 집어서 아! 하는 탄성이 나오도록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운반하기 쉬우면서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가지고있는 예술품 앤티크 주얼리!

 

표지와 뒷표지, 그리고 본문에 무수~한 주얼리 사진들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정말 나와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다이아몬드 십자가 팬던트인데,1660년대 제작품이고 뒷면에 있는 에나멜에

예수 수난을 상징하는 못, 가시관, 닭, 성배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보석은 그저 대량생산되어 그저 구입 가격으로만 가치가 평가되는,

여자들의 사치품만이 아닌 예술품의 하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 책이 정말 그렇게 말해주네요.

 

고맙게도 보석과 보석이 들어간 액새서리-주얼리-에 대해 알고싶은

주얼리 디자이너에 대해서도 각 작품 사진과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유명한 앤티크 주얼리 수집가-앤티크 주얼러-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앤티크 주얼리 중에 특별한 뜻을 가지고있는 리가드 주얼리가 가진 의미를 설명해 줬는데

p56

 

이럴수가! 이런 방법이 있다니! 하고 무릎을 쳤어요.

 

그리고 모닝 주얼리 mourning jewellery 라고, 죽음을 애도하는데 쓰는 주얼리 종류도 있습니다.

재료는 흑옥이나 오래된 나무가 화석화된 보그오크 등이래요(p59 발췌)

 

그리고 또 고맙게도 영화에 나온 다이아몬드에 대한 설명과 뒷 이야기도 있는데,

물랑루즈에서 니쿨키드먼이 했던 134캐럿 다이아 목걸이 사진과 디자이너 소개,

목걸이의 행방이 나왔고

 

색, 계에서의 핑크다이아몬드 반지도 언급이 되어서 반가웠으며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서 마릴린 먼로가 차고나온 진품 다이아 24.04  캐럿 옐로 다이아몬드 '바로다의 달'

소개도 있었습니다.

 

아 행복해!

 

여기서 끝이 아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석 진주 소개도 나왔는데

저자가 일본 출신답게 유명 진주 메이커 미키모토(내가 너무 좋아해서 카달로그도 받아서 들여다 봤던) 사의

진주목걸이를 어릴 때 좋아했다는 일화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주얼리를 고르는 법도 마지막에 소개해줬는데

지금 말한 이야기들 말고도 정말 보석같은 보석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어서 참 알차고

즐겁고

읽는데 행복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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