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번호 113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20
류성희 지음 / 황금가지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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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분류하자면 추리스릴러인데, 

여기엔 모녀관계가 둘 나옵니다.

 

1. 사건의 주요 용의자 은혜리(딸)와  외과과장 강희경(엄마)

2. 사건을 맡은 검사 승주(딸)와 엄마.

 

세상에 티없이, 일그러짐 전혀 없는 모녀관계가 실존할지 의심스럽지만서도,

여기 나오는 모녀관계도 꽤 일그러져 있습니다.

두 모녀관계 다 딸이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꽤 이해가 되면서도, 아 이해못하는 사람도 많겠구나 싶더라고요

 

책 표지에 있던

"울지마, 엄마, 난 엄마가 울면 무서워...... 슬픈 게 아니라 무서워......"

라는 말이 꽤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파릇한 여검사 승주는 첫 살인사건 공판날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끼고 쓰러집니다.

알고보니 급성충수염인데 쓰러질때까지 버티다니=ㅂ=

그리고 자신을 수술한 의사 강희경 과장과 면담을 끝내고 누워있습니다.

 

반면, 오랜만에 유학갔다 돌아온 딸이 계속 연락이 안되어 딸이 사는 오피스텔에

찾아가보려는데 급한 수술환자가 들어와서 하는 수없이 수술을 끝내고 가게 된

강희경 과장은 벨을 눌러도 나오지 않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갑니다.

 

그랬더니 집에 시체가!!!

이렇게 챕터마다 의미심장한 말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강희경 과장은 딸을 위해 시체가 있는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집안을 깨끗이 닦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경찰의 수사는 좁혀오는데..

 

일그러진 모녀관계의 끝은 어디있을까요?

마지막에 내려진 판결에 의아함이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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