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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ㅣ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랜섬 릭스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1월
평점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첫 단어부터 전혀 모르겠다는 심정이었습니다. 출판사의 책소개를 보지 않았으면 흥미도 갖지 않았을지도...?
책 표지에 이렇게 둥실둥실 뜬 여자아이 사진인데
아이도 이국적이고 흑백인 것도 어색하고 오래된 사진 같은 느낌도 나서
좀 무서운 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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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처음 시작부터
주인공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상하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나오니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표지 사진처럼 이상한 사람들.. 마치 차력사나 서커스 처럼 이상한 모습의 사진들과 함께
할아버지가 사진들 하나하나
p17 발췌
"공중에 떠 있는 거란다. 힘 조절을 잘못 해서 멀리 날아가버리지 않도록 우리가 밧줄로 묶어놓곤 했지."
등등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어떤 괴물들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 <이상한 아이들> 을 습격하는 무서운 괴물인데,
할아버지는 참전 용사셔서 그런지 실감나게 괴물과의 전투를 묘사하며
실제로도 무기를 가득 준비해놓고 잘때까지 무기를 곁에 두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겠지만 나중에 부모님은
할아버지와 너무 가까이 지내는 손자가 걱정되어 할아버지 이야기가 다 거짓말이라고 주인공을 설득하고,
주인공도 점점 철들면서 할아버지가 거짓말 했다고 배신감을 느끼고
할아버지와 소원해지는데,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었을 줄이야!
그토록 많이 들었던 바로 그 괴물에게 할아버지를 잃고
우여곡절끝에 할아버지 고향에 찾아간 그 섬에서
주인공 제이콥이 감질나게도 진실들을 하나하나 알게 됩니다.
페러그린은 송골매를 뜻합니다.
<이상한 아이들>을 유한한 시간이 무한이 반복되는 루프속에서 보호하는 보호자인데
이상한 아이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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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아이들의 능력과 끈기로 괴물과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처음에 할아버지의 마지막에서 너무 슬펐어요.
그 이야기들을 믿었다면...!
할아버지의 고향 섬으로 가기까지 참 복잡하고 어려웠는데
그 과정도 나중에 이유가 있었음이 밝혀집니다.
루프 안에 있는 것처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