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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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배우이자 작가인 요아힘 마이어호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이야기가 흥미롭다.

주인공 요아힘은 독일의 정신병원 관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다.

아버지는 정신병원 원장이고,
가족은 병원 안에 있는 관사에서 살기 때문에
어린 요아힘의 일상은 늘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속에 있다.

어느 날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라는 큰 사건이 벌어지면서,
요아힘은 죽음, 상실, 가족, 삶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무겁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유머와 엉뚱한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지는
슬픔을 이야기하면서도 계속 웃게 만든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솔직하고 유쾌해서
읽다 보면 마치 친한 친구가
자신의 성장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든다.

웃기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죽음’을 비극적인 사건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형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 속에서도
주인공은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배워간다.

“삶은 결국 상실을 안고도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구나.”

상실 속에서도 계속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가볍게 읽히지만 마음 한쪽에
오래 남는 여운이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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