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테이블에 마주 앉아 현실을 직면하는 순간,

삶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에 남기를 잘했다 싶어?”


“지금 이 순간에 내가 가장 있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예요.”



단편집과 중편집을 나뉘어있는 이 소설은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 다른 처지와 상황속에 놓여있지만

테이블에서 둘만의 대화를 나누고 

대화들은 깊어지고 그 대화로 인해

그들의 삶은 변화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은 연결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하고


우리가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느냐가 

결국 우리 삶의 방향을 좌우한다.


토울스의 글은 섬세하면서도 따뜻하여,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하게 만들고, 

우리의 삶도 결국은 작은 만남과 소통의 연속임을 일깨워준다.



"“이 도시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요?” 

그가 말했다. 

“내가 말해주죠. 

여긴 대합실과 비슷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합실이에요. 

우리는 모두 나무 벤치에 앉아 

어제 신문을 읽고, 어제 점심을 먹고 있죠. 

하지만 가끔 플랫폼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차장이 한 명을 들여보내

 페이데이 고속열차를 탈 수 있게 해줍니다. 

우편실에서 일하면서 쓴 작품이 

어찌어찌 커다란 떡갈나무 책상까지 

도달하게 된 삼류 작가가 그 열차에 탈 때도 있고, 

우아한 아가씨가, 그러니까 당신 친구 같은 사람이 

농장에서 뽑혀 오기도 하죠. 

하지만 나처럼 평범한 인간에게 

그 기회가 올 때도 있습니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오랜시간을 

공들여 탄생한 작품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기분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