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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는 가족이 필요해
레이첼 웰스 지음, 장현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3월
평점 :
“사람들은 모를 거야.
나 같은 작은 고양이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귀여운 고양이 알피가
외롭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다가,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알피는 주인의 죽음으로
보호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해
떠돌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보살펴줄 가족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통해 따뜻한 사랑과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내가 선택한 가정들은
서로 다른 형태의 공통점이 있었다.
클레어네도, 조너선네도, 폴리네도,
이곳도 각자의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토록 그들에게 끌리는 모양이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그들 모두에게는 내 사랑과 다정함이 필요했고,
내 지지와 애정이 필요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내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혼자였던 알피가
점점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모습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신선했고,
알피가 처음에는 불안해하다가
점점 마음을 열고,
끝내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
따뜻함과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