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에 빚을 져서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4
예소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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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작가 예소연.

때로는 잊히지 않는 것이 바로 영원!


실종된 친구를 찾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 존재와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을 

깊이 탐구하는  이 소설은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왜 산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의 흔적을 

필사적으로 지우려고 할까. 

또 어떤 죽음은 거룩하게 포장되고 

어떤 죽음은 조용히 잊힌다. 

그것이 과연 단순한 우연에 불과한 걸까? 


나는 다시 한 번 내가 경험했던 

그 거대한 상실을 떠올렸다. 


엄마의 죽음. 


나는 엄마의 죽음을 통해 갈라지고 

쪼개지고 으깨지고 녹아내렸다.


상실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많은 상실을 겪은 채 슬퍼하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거고 

그것은 나와 관계 맺은 이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다."


인간이 사랑과 상실을 어떻게 

대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영원에 빚을 진다" 

단순한 빚을 넘어서, 

인간 존재 자체의 한계와 

그에 따른 의무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예소연 작가의 섬세한 문체와 감각적인 묘사가 

감동을 남기고,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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