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의 시간을 빌려드립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한 신도시의 먹자골목.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타임전당포'


시간도 과거의 시간을 대출해 준다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니고 있는  할머니.

그리고 검정고양이와 앵무새...

(책표지가 너무 이쁘다~ 웹툰으로 보고 싶다.)


'타임전당포'에서는 과거 시간 하루를 대출받는 조건으로 

내 삶의 남은 기간 중 상당한 시간을 지불해야만 한다.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찾아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을 대출받아 

과연 원하는 것을 얻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읽는 내내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저는 과거로 돌아가면 연애를 하고 싶어요. 사랑 말이에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바라던 회사에 취직이 안 되더라도요?”

“솔직히 내 선택에 겁이 나긴 하지만 

분명히 저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그것만 있으면 저는 행복해질 거예요. 

지금의 은둔 외톨이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 천천히 취직을 생각해 보고 싶어요.”


자신을 희생해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그들을 보며 

잠깐이나마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재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현재의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가?

현재의 나의 선택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바뀔 수 있으니

현재의 나의 삶을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살아가야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