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아이와 가볼 만한 곳 1193 - 유아, 초등 교과 추천 여행지를 담은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3-2024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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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방학이 다가오니 한국 곳곳을 다니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다.

책가방을 메고 신나게 세상 구경을 다니는 아이와 부모의 표지모습에서 웃음이 절로 난다.

- 아이와 평소에 함께 갈만할 여행지

-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에 도움을 주는 여행지

- 아이가 즐겁게 즐길거리가 풍성한 여행지

- 유아, 초등 교과추천지를 담은 가이드로 흥미를 자극하는 여행지

- 우리나라 지역별로 분류한 세부지도로 표기된 여행지

- 전국적으로 놀이방이 있는 식당 여행지

지식별 여행지를 보면서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교육기관을 한눈에 보니 여행 고민을 테마별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식별 여행지는 비행기, 물, 바다, 신체기관, 화산, 지구, 개벌체험, 한글의 원리, 우표, 산, 해와달, 별과 우주, 과학,공룡, 돈, 발전소, 곤충, 여러가지 직업, 교통안전, 박물관, 발전소, 궁궐, 전쟁, 사찰, 과거생활풍습, 문화재,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일제강점기, 왕릉, 미술관, 고인돌, 미술관 도자박물관, 겨울스포츠, 수상레저스포츠, 유명한 놀이터에 이르기까지 지식테마별로 전국 곳곳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어 부모의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이곳 저곳 부모가 미리 계획하지 않아도 가고 싶은 여행지의 맛집에서 탐방장소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니 센스만점 여행지도라 생각한다.

타블라라사는 2020년 한국 관광공사 관광벤처에 선정된 여행 콘텐츠 및 여행 지도 전문가 그룹이라고 한다. 저자 타불라라사는 저자이자 타불라라사 대표로 저자의 아이 한율이을 위해 책을 기획하여 시작했다 한다. 아이와 같이 가면 좋은 여행지를 지식별, 교육과정별, 테마별로 나누어 지도와 함께 정리해 놓아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에 편하다.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무거운 벽돌책이다.

주말과 방학동안 아이와 시간이 날 때마다 테마별, 교육과정별, 지식별로 한곳 한곳 찾아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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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고지운 외 39명 지음, 서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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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못 지은이: 이창건

나는 못이다

태어날 때부터 뾰족해

늘 머리를 맞으면서도

나는 세상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갔다

어떤 세상은 너무나 단단해

첫걸음도 떼지 못한 채

세상 밖으로 튕겨나가기도 하고

때때로 허리가 구부러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가야할 길을 알고 있었으므로

굽은 허리를 펴고

꼿꼿하게

세상을 걸었다

서로 다른 세상이 어긋나지 않게 맞춰지도록

맞춰진 세상이 다시 어긋나지 않도록

나는 보이지 않게

세상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갔다.

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 동시/ 황수대외 시인 서누 그림/ 열림원어린이 75

시집에는 다각도로 보여주는 삶의 진솔함이 가득담겨있다.

경력 50년을 넘은 경력있는 시인들의 진지한 삶을 논하는 시과 요즘 세대 젊은 시인들이 삶을 보다 간단하게 생각해보고 싶어하는 재미와 재치가 돋보이는 시가 담겨있다.

다양한 주제어로 우리네 삶과 연계된 삶과 죽음속에서 나타나는 감정변화, 고통속의 기쁨, 좌절 속 지혜로움, 불안속의 평안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했는데도

나의 마음속 깊이에 자리잡은 감정들을 하나하나씩 끄집어 내는 힘이 있다.

다양한 주제어로 나를 안도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기도 했지만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나의 삶을 보다 진지하게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문구들이 있다.

그리고 시를 읽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 한켠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시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노랫말이 되어 아름다운 노래로 불려질 때면 시가 담고 있는 감동이 가슴 벅차게 파고 들때도 있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이 시로 읽을 때와 사뭇다르게

노랫말로 불리어질 때 그 상황들이 머리속에서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지고

마음 한가득 풍성한 감동으로 자연스럽게 감동의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시는 마음 속 밑바닥에 가려진 나의 감성을 쑥~~끌어올리는 큰 힘이 있는 것 같다.

시 자체로도 나에게 의미있는 감동을 주지만

노래도 불려질 때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소통되는 감동은 몇배로 증폭되는 것 같다.

2023 여름에 만난 아름다운 동시들이 노래로 재탄생해서 많은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기쁨을 누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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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문장 - 작고 말캉한 손을 잡자 내 마음이 단단해졌다
정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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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되면서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담아내는 연습중에 있다. 담임선생님의 과제로 1주일에 1번씩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신통방통하다. 자신의 생각안에 이유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생각이 자라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내가 자랄 때는 소소한 일상을 매일 매일 일기로 담아내는 숙제가 있었고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아 나의 생각을 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독서량은 제로인 상태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아내어 10줄이상의 글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기내용이 매일 매일 비슷했던 기억이 난다.

<1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에서는 나의 작은 실수도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누구나 살면서 두려움이 있고, 비교, 실수, 부담 등 다양한 상황들에 접한다. 그러한 어려운 일들을 통해 마음이 한뼘씩 자라는 경험을 얻는다. 물론 그것에 매달려 힘겹게 살아가는 이도 있지만 어린이는 조금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조금씩 조금씩 도전하고 재 다짐하는 느림의 미약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누구나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챕터를 읽고 사람마다 소소하게 나의 생각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집 가족 구성원이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 공간을 확보하고 싶은지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그리고 가족의 공간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2부 지루한 매일을 찬란하게 사는 법>에서는 아이가 부모라는 이름을 만들어주었을 때 참으로 큰 감동이 밀려왔었다. 10년이상 아이를 키우며 그 감동을 잠시 잊으며 사라갈 때도 있다. 소중한 생명이 나에게 와서 하루 하루 삶의 의미를 선물해 주었는데 걸음걸음마다 뿌려놓은 즐거운 일상이 무료할 때도 있다. 책을 읽고 나니 나는 정말 행복의 씨앗이 많은 사람이고 나의 씨앗관리에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행복한 날이다. 일어나지 않을 걱정주머니를 멀리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즐기고 매마른 감정주머니를 채워야겠다. 그것이 매일매일 찬란하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이것저것 재느라 선택의 기로에 망설이고 어렵지 않을까,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주저하다 놓쳐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고 호기롭게 결정하자,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이 말하지 않던가. 인생은 끊임없이 용기 내면서 개척하는 거라고

어린이의 문장 / 정혜영 / 흐름출판 148쪽

<3부 바람 빠진 내 마음 다정 불어넣을 시간>에서는 '느낌대로 표현법'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의 감정과 욕구를 누르고 사는 어른들의 삶이 참으로 안스럽다. 사실 감정에는 나쁘고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감정은 표현하는 것이고 그것을 나와 남에게 불편하지 않게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한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병-스트레스로 이어져 몸의 병을 악화시키고 있다. 나에게 단순한 생각으로 자신의 감정을 누르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의 표현처럼 자연스럽게 삶을 꾸려나가면 좋겠다는 교훈을 주었다.

책을 통해 만난 나의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곱씹으며 느린 것을 즐기는 여유를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좋은 감정과 불편한 감정을 되돌아보고 내 마음을 치유해주고 더 머무르는 풍요로운 감정을 향유하고 싶다.

전투적인 삶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권유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행복한 삶은 소소한 하루하루의 행복 씨앗이 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는 정말 행복의 씨앗이 많이 있었고 나의 행복나무가 잘 자라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의 아이가 있음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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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물리학 - 어려운 물리학을 왜 배워야 할까요?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이강영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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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안경을 쓰고 실험실에서 하루종일 연구하는 온고지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왠지 모를 실험실에 갖혀서 고뇌해야 한다는 매우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은 180도 바뀌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누구보다도 생각이 자유롭고 정해진 정답을 찾지 않고 다양한 각도로 결론을 도출하기에 삶에 대한 생각 또한 자유롭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 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어 지금의 인류에게 보다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일상의 규칙적인 현상들을 관찰하면서 보다 편리한 일상으로 변화하게 하는 물리학!

아하~~ 과학자는 정말 자신의 실험속에서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결과물들을 얻었을 것이고 얼마나 큰 희열을 맛보았을지 상상이 된다.

책표지 '상대성 이론'을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보면 미소가 번진다.

메롱하는 모습에서 장난끼 가득 머금고 '세상은 재미있는 것이 정말 많아!'라고 말하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물리학이라 무엇인가요>에서는 물리학이 수학과 많이 연계되어 있고 물리학의 어려운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있다.

<물리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에서는 지구 하나가 자석이고 그에 따른 자기력으로 반복되는 이치가 본격적인 물리학으로 학문화 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다.

<현대물리학은 어떻게 발전했나요>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원자, 양자역학, 입자물리학, 일반상대성이론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물리학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이용되나요>에서는 에너지는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개념이고 물리학으로 인해 컴퓨터도 만들어졌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된다.

<물리학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에서는 우주론, 양자정보학, 응집물질물리학이라는 신기술 등이 물리학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된다.

각 챕터마다 <생각더하기>로 마무리되어 흥미로운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물리학자가 물리학이 아닌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기도 하나요, 왕과 같은 장례식을 치른 과학자가 있다고요,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노벨 물리학상을 두번 받은 사람이 있다고요, 중성미자를 가지고 어떻게 실험하나요>라는 물음과 답을 제시하였다. 물론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실험이 있어서 물리학의 발전을 끊임없음을 알게 된다.

어렵고 딱딱한 물리학이 저자의 설명으로 쉽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물리학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실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커지는 요즘 10대 들이 한번 쯤 읽어보길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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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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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고 있는 최초로 나와 만난 책은 성경책이다.

보지도 못하고 소통할 수 없으며 만질 수도 없는 아주 먼 옛날 사람들 이름이 줄지어져 쓰여 있고

그들이 성경말씀속에서 신의 존재를 몸소 느낀 기적같은 이야기들이 기록된 책이다.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성경책이 우리집의 유일무이한 책이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교과서라는 책에서 다양한 주인공들을 만난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원하면 다양한 시각의 책들을 찾아서 읽을 수 있다. 너무나 풍요로움 속에서 내가 간추려서 습득해야 하는 것이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생각지 못한 눈알들이 등장한다.

보호를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감시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눈알이라는 것은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남의 이목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자발적으로 하지 못하고 눈치 살피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일하기도 한다.

삶의 주도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고 타인과 함께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력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시대에서 책이라는 존재는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눈속임하며 한다는 것은 정말 비민주적인 독재가 아닐까?

요즘의 삶이 알수없는 올가미가 나를 억매고 있는 듯 하다. 자유로우면서도 알게 모르게 세상을 말하지 못하는 현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책이 풍부하기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맘껏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길 바래본다.

주인공 빅스는 눈을 피해 어디론가 가다가 쥐를 쫒아가다가 지하도시로 가게 된다. 지하도시시 속에는 책이 가득있고 빅스는 작은 촛불에 기대로 마음껏 책을 읽게 된다. 빅스는 동물과 예술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에 잠시 생각이 멈춘다. 무언가 교감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함께 나누는 공통점이 있다는 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그리고 책속에서 만난 지혜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책을 가져와 사람들에게 읽어주고 따로 따로 지내던 가족이 함께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책에 집중하고 관심을 보이며 모여있는 해피엔딩으로 책일 마무리된다.

책은 한사람뿐만 아니라

여럿이 모여 생각하게 하고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공유하게 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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